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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7화

두 사람이 만났을 때, 강유진은 여수빈이 또 남자를 바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어린 연하남이었다. 아직 여름이 한참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민소매 차림으로 우람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듯 뽐내고 있었다. 그의 탄탄한 흉근은 여성들마저 질투심을 느끼게 할 정도였다. 여수빈은 강유진 앞에서 그 어떤 가식도 꾸밈도 없이 솔직한 모습 그대로였다. 룸에 들어서자마자 여수빈은 어린 연하남의 무릎에 털썩 주저앉아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여수빈의 문란한 사생활을 익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유진은 여전히 불편한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 그래서 전화를 핑계 삼아 잠시 룸을 빠져나왔다. 일부러 바깥 복도에 오래 머물면서 주승재와 중요한 전화 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다른 룸에서는 이서희가 울상을 짓고 있었다. 민도영의 거절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친구들을 불러 이곳에서 놀고 있었지만 프라임의 공금을 사용했다. 게다가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었다. 하재호는 노윤서의 체면을 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서희는 점점 더 대담해져서 친구들과 어울릴 때마다 가장 비싸고 화려한 곳만을 고집했다. 먹고 마시는 것은 모두 최고급으로만 고집한 바람에 그녀는 자연스럽게 많은 불량한 친구들을 얻었고 그들은 모두 이서희를 받들었다. 이서희는 그런 느낌을 즐겼던 터라 자주 사람들을 초대했다. 기쁠 때도 초대하고 슬플 때도 초대했다. 오늘은 민도영이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기에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친구들은 그녀를 달래며 다른 남자를 찾으면 된다고, 세상에 남자는 많다고 말했다. “너희가 뭘 알아? 도영 오빠처럼 조건 좋은 사람은 없어. 절대 안 바꿔!” “그럼 가서 대시해!” 이서희는 이를 갈며 소리쳤다. “하지만 그 사람은 지금 여우 같은 년한테 완전히 정신이 팔려서는 날 거들떠보지도 않는단 말이야!” “그럼 우리가 가서 그 여우 같은 년 혼내줄게!” 이들은 평소에도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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