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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하재호는 담배꽁초를 재떨이에 던져 넣고 다시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불을 붙였다. 서태우는 의아한 듯 물었다. “형, 언제부터 담배를 이렇게 많이 피웠어?” 분명 예전에는 담배를 입에 대지도 않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최근 반년 사이 갑자기 담배와 술에 찌들어 사는 모습이 낯설기만 했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간직해 온 첫사랑과 다시 만나는 것이 인생의 기쁜 일이 아니란 말인가?’ 하재호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그저 답답한 듯 담배를 피웠다. 마치 많은 감정을 담배를 통해 해소해야 하는 듯했다. 한편. 성재경은 노윤서에게 돌아온 후, 노윤서는 그에게 물었다. “너 강유진 알아?” “누구?” “동민이 옆에 있는 사람.” 성재경은 힐끗 보고 시선을 거두며 무심하게 말했다. “몰라.” “강유진이 성세 그룹과 협력하고 싶어 한다던데.” 노윤서는 일부러 화제를 꺼냈다. 성재경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유노이안 말하는 거야? 그런 이야기가 있긴 해.” 노윤서는 그의 반응을 보고 유노이안이 강유진의 회사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유노이안은 강유진이 나에게서 빼앗아간 프로젝트야.” 노윤서는 억울함과 안타까움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성재경은 바로 미간을 찌푸렸다. “유노이안은 좋은 프로젝트야, 발전 가능성이 엄청나.” 노윤서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서 너무 억울해.” 성재경은 강유진에 대한 혐오감을 더 크게 느꼈다. “하마터면 그런 사람들과 손잡을 뻔했네. 그런 사람은 성세 그룹의 협력 파트너가 될 자격이 없어.” “나 때문에 돈벌이를 포기할 필요는 없어. 너도 인정했듯이 유노이안은 매력적인 사업이고 강유진과 손을 잡으면 네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잖아.” 노윤서는 오히려 성재경을 설득하며 속 깊은 조언을 건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나는 쿨하게 인정해. 프로젝트를 빼앗긴 건 내 잘못이지. 앞으로 더 멋진 아이디어를 내서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해야지. 꼼수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줄 거야.” 원래 노윤서에게 호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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