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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노윤서는 민도영과 서동민, 두 사람이 아마 강유진한테 홀린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즘 일부러 나랑 거리를 두는 거겠지.’ 강유진은 유독 노윤서 곁에 있던 사람들을 하나씩 자기편으로 끌어갔다. 그러면서 노윤서의 이미지를 안 좋게 퍼뜨리고, 슬쩍슬쩍 머리까지 굴려서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것처럼 느껴졌다. ‘재호를 빼앗지 못하니까, 이제는 다른 사람들까지 뺏어 가려는 걸까.’ 노윤서는 속으로 혀를 찼다. ‘참으로 지독한 여자야.’ “안 오면 말고. 우리끼리 놀면 되지.” 노윤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 그때 성재경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방금 강성에 도착했다며, 시간이 되면 밥이나 같이 먹자고 했다. 노윤서는 위치를 하나 보내며 답장했다. [타이밍 좋네. 나 약혼 전 파티 중이야. 사람도 별로 없는데, 와서 자리 좀 채워 줘.] 노윤서가 와 달라고 하니, 성재경은 반사적으로 그러겠다고 할 뻔했다. 하지만 이런 파티라면 하재호도 분명 그 자리에 있을 테고, 그런 생각이 들자 성재경은 결국 정중하게 거절했다. 대신 즐겁게 놀라고 덧붙였다. 노윤서는 짧게 답했다. [그래, 알겠어.] 그 뒤로는 더 이어지지 않았다. 성재경은 오히려 마음이 허전해졌다. 사실 성재경이 강성에 온 건 일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노윤서를 한 번 보고 싶어서였다. 곧 약혼할 테니, 마지막으로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다. 의미 없다는 걸 알면서도, 성재경은 결국 와 버렸다. 한참 뒤, 성재경은 배현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 시간 어때요? 한잔할래요?” 배현준은 시간이 된다고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재경이 위치를 보냈다. 주소를 보는 순간, 배현준은 머릿속에 예전의 장면들이 번쩍 스치며 괜히 속이 답답해졌다. 배현준은 넥타이를 느슨하게 당기며 물었다. “왜 하필 거기야?” “그냥 아무 데나 찍은 건데. 왜?” “아니야. 금방 갈게.” 사실 성재경이 아무 데나 고른 곳이 아니었다. 바로 노윤서가 약혼 전 파티를 하는 장소였다. 성재경은 직접 가서 함께해 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까운 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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