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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그 대답은 성재경에게 꽤 뜻밖이었다. 배현준은 워낙 이성적인 사람으로 유명했고, 그래서 집안에서도 배현준을 정계 쪽 길로 보내려 했을 정도였다. 성재경은 예전부터 누구한테 첫눈에 반했다는 건 배현준한테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배씨 가문은 배현준의 배우자 조건도 까다로웠고, 배현준 본인의 눈높이도 높았다. 그래서 성재경은 자연스럽게 물었다. “형이 첫눈에 반할 정도면...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분인가 보네요?” “그렇지.” 배현준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훌륭한 사람이야.” 성재경은 더더욱 궁금해졌다. “그게 누군데요?” 하지만 배현준은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끝내 말하지 않았다. 배현준도 강유진을 정말로 붙잡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섣불리 마음을 공개했다가 괜히 강유진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지금은 그냥 조용히 두기로 했다. 언젠가 정말 강유진을 얻는 날이 오면, 그때는 가장 먼저 세상에 당당히 알릴 생각이었다. 성재경은 더는 캐묻지 않기로 했다. 대신 술잔을 내려다보다가 사진 한 장을 찍어 노윤서에게 보냈다. [축하해.] 잠시 뒤, 노윤서에게서 답장이 왔다. [혹시 지금 금슬 클럽이야?] 성재경은 잠깐 멈칫했다. [어떻게 알았어?] 그러자 노윤서는 사진 구석에 살짝 찍힌 금슬 로고를 동그라미 쳐 보내왔다. 그제야 성재경도 자신이 실수로 흔적을 남겼다는 걸 알아차렸다. [온 김에 잠깐 들렀다 갈래?] 노윤서가 먼저 성재경을 초대했다. 성재경도 바로 답장을 보냈다. [친구랑 같이 와서... 지금은 좀 애매해.] 노윤서는 곧장 다시 물었다. [몇 번 방이야? 잠깐 인사만 하고 갈게.] 성재경은 망설임 없이 방 번호를 보내 버렸다. 노윤서는 금방 도착했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까지 표정은 완벽하게 단정한 미소였다. 그런데 안에 있던 배현준을 보는 순간, 노윤서가 아주 잠깐 굳었다. 하지만 그건 찰나였고, 곧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현준 씨, 오랜만이에요.” 성재경이 놀라 물었다. “아는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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