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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우리 옆집에 사는 형이야.” ‘아, 그냥 이웃이었구나.’ 하지만 노윤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배현준 씨도 꽤 젊은 나이에 출세한 편이잖아. 그 나이에 그 자리까지 올라온 사람이 드문데, 집안의 도움이 컸겠지?” “전부 본인 스스로 해낸 거야.” 성재경은 말할 수 있는 선에서만 대답했다. 배현준 아버지 쪽의 영향력이 너무 커서 말하기 조심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그 답변을 들은 노윤서는 자신이 너무 예민하게 굴었다고 생각했고 배현준에게 별다른 배경이 없을 거라 판단했다. 게다가 맞선을 보기 전, 이선화가 사람을 시켜 주성에 가서 조사했을 때도 배씨 성을 가진 권력가는 찾아내지 못했다. 맞선 자리에서 노윤서가 그토록 냉담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주선자가 애초에 어떻게 이해하고 전달했는지는 몰라도 이선화에게 배현준이 대단한 배경을 가진 인물이라 말하는 바람에 노윤서는 하재호 몰래 배현준을 한번 만났었다. 하지만 그에게 가정 배경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두 번째 만남을 제안했을 때 그녀는 그럴 뜻이 없음을 확실히 밝히고 하재호에게 전념하기로 마음먹었다. ... 강유진은 다음 날 바로 노중시로 가야 했기에 영서 메디컬과 관련된 일은 돌아온 뒤에 처리하기로 했다. 대신 서태우에게 미리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라고 알려줘야 했기에 업무를 마친 뒤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태우 쪽은 꽤 소란스러웠고 수화기 너머로 노윤서의 행복을 빌어주는 누군가의 축하 인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이윽고 서태우가 소음을 피해 방 밖으로 나가자 시끄러운 소리가 차단되었다. “강... 강 대표님.” 서태우는 습관적으로 강유진의 이름을 부르려다가 멈칫하더니 결국 ‘강 대표님’으로 고쳐 불렀다. 어딘가 어색했다. 게다가 전화받는 서태우의 태도도 예전과는 달랐다. 예전에는 강유진을 우습게 여기며 고압적이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다면 지금은 마치 학생이 생활지도부 선생님의 전화를 받는 것처럼 자신도 모르게 조심스러워하고 있었다. 강유진은 평온한 말투로 그가 준비해야 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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