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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0화

그녀의 말을 듣고서야 이선화는 겨우 위안을 얻은 듯했다. “나는 네가 그 명성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말은 그렇게 했지만 다음 날 노윤서가 새로운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력사를 만나러 갔을 때, 그녀는 문전박대를 당하고 말았다. 이 협력은 한 달 전 이미 절반 이상 진행된 상태였고 나머지는 오늘 만나 마무리하기로 약속돼 있던 건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도착하자 상대측 비서는 책임자가 출장을 갔다고 말했다. 변명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만큼 성의 없는 이유였다. 귀국한 이후 처음으로 겪는 노골적인 거절이었다. 그럼에도 노윤서는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육 대표가 돌아오면 바로 연락을 달라고 비서에게 부탁했다. 비서는 알겠다고 대답했다. 노윤서가 막 자리를 뜨자 비서는 곧장 육 대표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노윤서 씨를 돌려보냈습니다.” 그때 접수원이 비서에게 귓속말을 했다. “말도 마세요. 노윤서 씨 멘탈이 꽤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는데도 태연하게 협력 건을 논의하러 오다니요. 밖에서 자기 얘기가 어떻게 도는지도 모르는 걸까요?” 비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요. 육 대표님도 재수 없는 사람과 엮였다가 불운이 따라올까 걱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사람 뒤에 하재호가 있으니 함부로 대할 수도 없고. 그래서 어설픈 핑계를 대며 피하는 수밖에 없는 거죠. 언제까지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딱하긴 해요. 그렇게 높은 출발선에서 좋은 학벌을 갖고 하재호가 전폭적으로 밀어 주기까지 하는데, 어쩌다 좋은 패를 전부 망쳐 버린 걸까요? 학력이 진짜인지까지 의심이 되네요.” “됐어요. 그만 얘기해요. 전 바쁘니까 가볼게요.” 문밖에 서 있던 노윤서는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들었다. 그녀의 얼굴빛은 점점 굳어 갔다. 빌딩을 막 나섰을 때, 이선화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밖에서 도는 소문에 관해 묻고 있었다. “무슨 소문인데요?” “너 아직 몰라?” 이선화는 미간을 찌푸리며 방금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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