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화
...
홍유빈은 대화를 마치고 강씨 가문 본가를 나서며 신시후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혹시 집에다 우리 엄마한테 연락하라고 하신 거예요? 우리 결혼 이야기 때문에요.]
신시후는 마침 클럽에 있었고 무심하게 핸드폰을 들어 올리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네.]
홍유빈은 잠시 고민하다가 네 글자를 작성했다.
[고마워요.]
오늘 신시후 집안에서 안서화에게 연락한 건 분명 그녀를 곤란한 상황에서 구해준 셈이었다. 그랬으니 고맙다고 말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차에 올라 집으로 돌아가려던 순간 남자에게서 뜬금없이 갑자기 주소 하나가 도착했다.
[홍유빈: ?]
[신시후: 술 좀 마셔서요. 데리러 와줘요.]
[홍유빈: 기사님은요?]
[신시후: 방금 나한테 도와줘서 고맙다고 해놓고 데리러 와달라고 하니까 싫은 거예요?]
그 말에 홍유빈은 바로 입을 꾹 다물고 답장을 보냈다.
[홍유빈: 지금 갈게요.]
우민기는 신시후가 술도 안 마시고 소파에 기대어 앉아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걸 보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못마땅한 그는 불만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야, 신시후, 술 마시자고 불렀지 누가 핸드폰만 보고 있으라고 부른 줄 알아?”
그러자 신시후는 혀를 차며 말했다.
“너희나 마셔. 난 안 마실래. 어차피...”
그는 곧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우리 와이프가 곧 나 데리러 오거든. 우리 와이프가 날 좀 빡세게 관리해.”
그 말을 듣자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려고 애썼다.
“아니, 지금 그게 다 무슨 소리야? 결혼했어? 언제?”
‘이게 다 무슨 신박한 헛소리래? 신시후 남자 좋아하는 거 아니었나?'
‘아니면 그새 이성애자로 바뀐 건가?'
우민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신시후를 빤히 보았다.
“네가 결혼했다는 거, 난 왜 모르고 있는 거지?”
신시후는 느긋하게 웃으며 말했다.
“민기야, 내가 말했지? 나 좋아하지 말라고. 나 짝사랑 해봤자 좋은 결말 맺을 수 없어.”
“신. 시. 후!”
우민기가 다가와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목을 조르려고 했지만 신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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