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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7화

망설이고 있는 순간, 해 영감이 분노하며 소매를 펄럭였다. “됐소!” “대제사장에게 바라지 못하겠소!” 해 영감은 즉시 분부를 내렸다. “지금 당장 공시를 내걸어라. 우리 해가의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자는 해가의 귀한 손님이 될 것이며, 어떤 조건이든 요구든 모두 들어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조리 응할 것이다!” 해가는 팔 대 가문에서도 버금가는 가문으로 도성에서의 지위가 아주 높아 재력이든 세력이든 모두 막강했다. 그런 해 영감이 이런 약조를 내거니 유혹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조건에 흔들리지 않을 사람도 없었다. 낙청연은 해 영감이 이런 말을 내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낙청연은 웃으며 말했다. “공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감님 부의 일은, 제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해 영감은 두 눈을 반짝이더니 낙청연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정녕 해결할 수 있겠소?” “해보면 알게 되겠지요. 제가 해결하지 못하면 공시를 내걸어도 되지 않습니까.” 말을 마친 낙청연은 수풀로 성큼성큼 걸어가 팔뚝만 한 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모든 사람들이 뒤로 물러섰지만, 낙청연은 뱀에게로 다가가고 있었다. 온심동은 멀리 서서 가까이 오지도, 보지도 못했다. 해 영감은 불안한 어투로 말했다. “낭자, 저 뱀은 딱 봐도 맹독이 가득할 것으로 보이니 힘도 셀 것이오. 조심히 다가가는 게 좋을 것이오.” 낙청연은 웃으며 답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낙청연은 곧바로 앞으로 다가가 깔끔하게 뱀을 손으로 잡았다. 낙청연은 한 손으로 뱀의 머리를 꽉 잡았고, 긴 뱀의 꼬리는 낙청연의 팔에 걸려 있었다. 낙청연이 몸을 돌리자 온심동은 깜짝 놀랐고, 해 영감도 충격에 빠졌다. “어찌… 어찌 물지 않는 것이오?” 해 영감은 뱀을 보기만 해도 무서웠다. 낙청연은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이 뱀은 낙청연이 직접 잡아 온 것이니 낙청연의 냄새에 익숙해져 당연히 물지 않았다. 낙청연은 뱀을 잡고 온심동 앞으로 걸어오며 물었다. “대제사장, 한번 잡아보겠느냐?” 온심동은 창백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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