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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5화

방문을 나선 진익도 그 말을 들었다. 그는 처음에 고묘묘를 막으려 했다. 그런데 고묘묘는 부진환을 침서처럼 꾸며서 그를 침서라고 여길 생각이었고 부진환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부진환 때문에 조금 전 화가 났던 걸 떠올린 진익은 바로 승낙했다. “벙어리야, 가보거라.” “이 옷을 입으면 공주가 널 난처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진익은 부진환에게 암시하고 있었다. 고묘묘가 침서를 좋아한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일이었다. 침서가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하든 고묘묘는 화를 내지 않았다. 벙어리를 침서처럼 꾸미는 건 단지 재미를 위해서일 것이다. 부진환이 고묘묘를 대하는 태도가 침서와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부진환이 오히려 이득이었다. 부진환은 그 순간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고묘묘는 그 말을 듣고 무척이나 기뻐하며 부진환의 옷자락을 잡았다. “오라버니도 허락하셨는데 날 따라가지 않을 셈이냐?” “설마 황자의 명령에 불복하려는 것이냐?” 부진환은 참고 또 참았다. 그는 신분을 들킬 수 없었다! 결국 부진환은 어쩔 수 없이 고묘묘에게 끌려갔다. - 낙청연은 진익의 처소로 찾아왔고 진익은 그녀가 온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며 그녀를 급히 맞이했다. “오늘은 무슨 일로 온 것이지?” “미리 얘기라도 할 것이지, 그랬으면 내가 뭐라도 준비해서 자리를 만들었을 텐데.” 진익은 아주 기쁜 얼굴로 낙청연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낙청연은 곧바로 본론을 얘기했다. “오늘 이곳에 온 것은 한 가지 일 때문입니다.” “황자 곁에 있는 그 벙어리를 제게 주시지요.” “그가 황자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 그를 제게 줄 수 있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진익은 매우 의아해했다. 부진환을 위해서 온 것이라니? 그는 심지어 낙청연이 벙어리의 신분을 안건 아닐까 의심했다. 진익은 떠보듯 물었다. “그는 벙어리일 뿐이다. 너의 곁에는 고수들이 꽤 많을 텐데 왜 내 곁에 있는 벙어리에게 흥미가 있는 것이지?” 낙청연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실력도 나쁘지 않고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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