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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1화

양행주도 더는 권하지 못했다. 황제의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이 약은 내가 직접 조제해야 한다. 처방하면 안 된다." 부진환은 그의 뜻을 알아차렸다. 그를 방어하는 것이다. 처방정이 있다면 양행주가 필요 없었다. 부운주가 말했다. "그를 데리고 가 약을 조제하라." "예." 곧 양행주가 약을 조제하기 시작했다. 그는 직접 약을 달여 부운주에게 내밀었다. 그러나 부운주는 마시지 않았다. "됐다. 다 내려가라. 약이 식으면 짐이 마시겠다." 양행주가 신신당부 했다. "전하, 이 약은 귀한 것이옵니다. 한 번만 쓸 수 있으니 절대 낭비하지 마십시오." "알겠다." 부진환은 양행주를 데리고 나갔다. 양행주가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황제께서 생에 대한 욕심이 없다." "마음의 병을 얻은 것 같아." "병의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그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부진환의 미간이 찌푸러졌다. 부운주의 마음의 병은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내전. 부운주가 침대 옆에 있는 탕약을 쳐다보더니 눈을 감았다. 옆에서 시중을 들던 내시가 조심스레 탕약을 가지고 나갔다. 그러더니 새로운 탕약을 다시 올려놓았다. 원래 있던 탕약은 내시가 가져가 버렸다. 잠에서 깬 부운주는 그날 밤 옆에 올려두었던 탕약을 마셨다. 마시자마자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 저녁 무렵에 황후가 왔다. 침대 위에 잠들어 있는 황제를 바라보더니, 침대 옆의 비어 있는 약사발을 쳐다보았다. 황후가 다시 밖으로 나갔다. "본궁이 오늘 섭정왕부가 직접 의원을 청해 황제를 치료했다고 하던데, 사실이오?" 내시가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예." "처방전을 본궁에게 보여달라." "처방전이 없습니다. 의원께서 직접 약을 조제했습니다." "그 탕약은 소인이 직접 버렸습니다." "제가 전하께 드린 것은 평소에 드시던 보신탕약입니다." "황후마마께서도 안심하십시오." 엄내심은 그제야 안심한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잘했다." "전하의 옥체가 얼마나 귀중한데 외부인이 처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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