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90화
부진환은 충격을 받았다. "그가 당신의 명령에 복종한 것도 당연하겠군."
"침서를 활용하여 여국 황실을 멸망시키려는 건가?"
양행주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난 그를 이용해서 여국 전체를 멸할 생각이네!”
양행주의 눈은 증오의 불꽃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여국 전체를 멸망시키고 사부의 복수를 하고 싶었다.
부진환은 잠시 고민하다 말했다. "당신이 침서를 수련시켰으니 침서를 다룰 줄 알겠지."
양행주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단번에 짐작했다.
“내가 침서를 죽이기를 바라나?”
부진환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것도 조건 중 하나일세. 동의하나?"
이 말을 들은 양행주는 잠시 생각한 뒤 말했다. “불가능하지는 않지.”
"당신의 짧은 삶을 침서의 죽음으로 바꾸면 조금 더 이득을 볼 수 있을 걸세."
“동의하지.”
부진환은 입꼬리를 치켜 올렸다. "그럼 됐네. 침서가 죽는 걸 볼 때까지 외조모는 구하지 않겠네."
"좋소." 양행주는 흔쾌히 동의했다.
어찌되었든 부진환이 자발적으로 목숨을 구하고 희생해야만 동초를 구할 수 있다.
자발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는 부진환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럼 지금 엄내심을 죽이겠네."
부진환은 그를 막아서며 말했다. "내가 상대하고 싶은 것은 엄내심뿐만 아니라 엄내심이 이끄는 모든 세력일세."
"큰 나무를 잘라도 썩은 뿌리는 그대로 남아있는 법이지."
"부운주를 먼저 치료하시게."
양행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상관없네.”
"내일, 당신이 나를 궁으로 데려가면 내가 한번 보러 가겠네."
그리하여 양행주는 섭정왕부로 거처를 옮겨 그 왕부의 어의가 되었다.
다음날 부진환은 양행주를 궁궐로 데려갔다.
복도에 들어서자마자 부운주의 기침 소리가 들렸다.
부운주는 부진환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오늘은 피곤하니 이야기는 짧게 나누시죠." 부운주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침대에 기댔다.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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