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89화
"네의 몸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 내가 조치를 취하겠네."
"그때까지는 너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이 말을 들은 부진환은 자신이 오래 살지 못할 것이며 이 몸은 낭비할 수 없고 자신의 외조모를 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상대방이 그에게 준 이점은 그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부운주를 치료할 수도 있고 엄내심을 죽일 수도 있었다.
이는 그가 아무런 걱정 없이 떠날 수 있게 해주었다.
부진환은 잠시 생각을 해보더니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띄웠다. "괜찮은 거래인 것 같군."
이를 들은 검은 망토의 남자는 마음이 살짝 동했다. "이건 당연한 거지."
"당신이 그녀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나는 가차없이 당신의 목숨을 앗아갔을 것이네.”
"하지만 어쨌든 당신은 이 세상에서 유일한 그녀의 후손일세."
이 말을 들은 부진환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자네는 도대체 짐의 외조모와 어떤 관계인 건가?”
"거래에 동의하고 싶어도 상대가 누구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나?"
이 말을 들은 검은 망토의 남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망토를 벗었다.
그의 진짜 모습이 공개됐다.
40대 중년 남성이었다.
부진환은 뭔가 눈에 익어 물었다. "혹시 일전에 만난 적이 있나?"
상대방은 대답하지 않았다.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었네." 그는 이렇게만 말했다.
“도대체 누구인 것이냐?” 부진환이 물었다.
상대방은 천천히 “양행주.”
“나는 네 외조모의 제자였다. 네 어머니와는 남매처럼 지냈지. 굳이 따지다면 나를 삼촌이라고 불러야 하네."
이 말에 부진환은 충격을 받았다.
"삼촌?"
“당신도 외조모의 제자였으면서 왜 그때 그녀를 구하지 않은 거지?"
“그리고 그 당시 이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침묵했다고 했네. 그런데 당신은 왜 아직도 살아 있는 건가?"
부진환은 의심이 많아 그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조심스럽게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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