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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2화

길에 오른 뒤로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전부 숲과 황야였다. 사람은 보이지도 않았다. 그렇게 일주일 가량 걷자, 드디어 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음식과 물을 보충할 수 있었다. 고묘묘는 객사로 들어갔고 서진한이 말했다. "여기서 기다리십시오. 저희는 나가서 음식을 구해오겠습니다." 고묘묘가 고개를 끄덕였다. 서진한이 나가자 고묘묘도 방문을 나섰다. 그녀는 밖에 앉아 있는 하인 둘을 바라보았다. 서진한은 두 사람을 남겨놓고 그녀를 지켜보게 했다. 고묘묘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결국 방에 있는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무술을 할 줄 알지만, 상처가 낫지 않아 뛰어내릴 때 발을 삐었다. 벽을 짚고 일어선 그녀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빠른 걸음으로 이곳을 벗어났다. 큰길로 나간 그녀는 떠들썩한 다관으로 향했다. 한쪽 모퉁이에서 차루에 있는 점원을 붙잡았다. "물어볼게 있다. 여기에서 도성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느냐?" "황제 간택이 사실이냐?" 점원이 웃으며 말했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고묘묘가 물었다. "이유를 아느냐?" "막 왕위에 오른 황제께서 후궁을 간택하는 게 이상한 일입니까? 당연히 후사를 위해서겠죠!" 그 말을 들은 고묘묘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새로운 황제? 누구인데?" 점원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모르십니까? 대황자께서 왕위를 계승받았습니다." 고묘묘가 손바닥을 꽉 움켜쥐었다. "그럼 태상황은 왜 물러난 것이냐? 태후는 어쩌고?" 고묘묘가 다급하게 추궁했다. 진익이 왕위를 계승받았다는 말에 고묘묘는 깜짝 놀랐다. 부황은 늘 진익을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그런 진익에게 자리를 물려줄 수 없었다. 점원은 아무것도 모르는 고묘묘를 쳐다보았다. "태후라니요!" "태상황이 퇴위전, 황후를 폐위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시는 겁니까?" 고묘묘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어쨰서 폐위한 거냐? 황제께서 황후를 얼마나 아끼셨는데! 왜!" 점원이 설명했다. "황후가 다른 사람과 밀통해 공주를 낳았어요. 황제의 핏줄이 아니니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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