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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3화

진익은 그녀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가짜 공주다. 부황이 죽었고 모후도 폐위되었다. 도성으로 돌아가 모후에게 모든 것을 일러바칠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 간신히 살아서 나왔더니 이렇게 사람을 무너뜨리는 소식을 접하게 될 줄 몰랐다. 고묘묘가 상심에 가득 차서 엎드려 울기 시작했다. 울음소리가 너무 슬펐다. 서진한이 객사로 돌아왔을 땐, 이미 고묘묘가 사라진 뒤였다. 그는 밖으로 뛰어나가 고묘묘를 애타게 찾아다녔다. 서진한은 고묘묘가 남몰래 도성의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나간 것을 눈치챘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 향했다. 차루를 지나칠 때, 구석에 있는 그림자가 보였다. 서진한이 황급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너무 서글프게 울고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그녀가 모든 것을 알아차린 것 같았다.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몰랐던 서진한은 그녀의 어깨에 손을 갖다 댔다. 고묘묘는 고개를 들어 분노에 찬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왜 날 속였어!" "날 갖고 노니까 재밌었느냐!" 고묘묘는 화를 내며 뛰쳐나갔다. 서진한은 미처 설명할 기회도 가지지 못했다. 빠르게 그녀의 뒤를 쫓았다. 고묘묘는 마을 밖으로 뛰어나갔다. 서지한은 애타게 그녀의 뒤를 쫓았다. 그러나 발을 삔 고묘묘는 숲속으로 달려가던 중 앞으로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서진한이 그녀를 따라잡았고 그녀를 안아 풀밭에 앉혔다. 그녀의 앞에 쭈그리고 앉은 뒤 걱정스럽게 물었다. "삐었습니까? 어느 발입니까? 이쪽입니까?" 고묘묘는 그를 밀쳐내며 눈물을 흘렸다. "나 걱정하는 척 하지 말거라!" "모후께서 폐위되었다며! 나한테 잘해줘봤자 아무 쓸모가 없어!" 서진한이 수주로 가는 것도 분명 진익이 그를 못마땅하게 여겨 내린 어명일 것이다. 그는 다시 도성으로 갈 수 없는 몸이다. 도성에 갔다간 죽을 수도 있었다. 서진한은 미간을 찌푸린 채 고묘묘의 어깨를 누르며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가짜로 잘해주는 게 아닙니다." "속이려고 그런 것도 아닙니다." "단지 진실을 알게 된 공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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