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39화
낙요는 차가운 눈빛으로 축홍연을 쳐다보았다. “영월검을 내놓지 않으면, 오늘 너는 이 대문을 나서지 못할 것이야.”
축홍연은 믿지 않았으며 노하여 말했다. “이 사람들이 우리를 막을 수 있다고요?”
“정말 웃깁니다!”
암시장이 이런 사소한 일 때문에 그들의 피검산장과 크게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그녀는 굳게 믿었다.
그런데 낙요의 입꼬리를 위로 올리며 말했다. “분부하여라. 모든 경매장은 잠시 경매를 중단하고 사람들을 모셔가거라. 오늘 감히 피검산장 사람들을 내보내는 자는 이 15만 냥을 물어내야 한다.”
“만약 정말 싸우게 된다면, 피를 보고서라도 영월검을 뺏기면 안 된다.”
경매장의 책임자가 공손하게 응했다. “예!”
곧이어 즉시 분부했다.
축홍연은 놀라서 멍해 있더니, 곧바로 또 냉소했다. “지금 연극을 하는 겁니까?”
“이러면 내가 놀랄 줄 아십니까?”
그런데 다음 순간, 밖에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발걸음 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는 다시 조용해졌고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경매장의 모든 사람이 다 나가자, 곧이어 대문이 열렸다.
밖에서 암시장의 호위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살기 등등했다.
그 광경에 류행풍도 깜짝 놀랐다.
축홍연은 더욱 놀라서 굳어 버렸다.
“어떻게 이럴 수가… 분명 당신들이 지금 연극을 하는 거야!”
이 시점에서도 축홍연은 고집을 피웠다.
낙요는 곧장 얼굴에 쓴 가면을 벗었다.
진면모가 드러났다.
그 순간 모든 사람은 놀라서 제자리에 굳어버렸다.
그 광경을 보고 강여는 콧방귀를 끼더니 분노하여 말했다. “이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야! 나의 사부는 반귀성 성주의 동생이고 차기 성주님이야!”
“15만 냥이 아니라 150만 냥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다! 네 사형의 체면을 보고 너희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네가 주제를 모르다니!”
“오늘밤 너희들은 경매장에서 반보도 나가지 못할 것이야.”
이 말이 끝나자, 축홍연의 안색은 삽시에 새하얗게 질렸다.
류행풍과 차강남도 모두 놀라서 그대로 굳어버렸다.
알고 보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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