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4화
주락도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내가 나가 지키겠소.”
낙요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계속해서 류행풍에게 침을 놓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당신을 구하러 산에 쳐들어온 게 아니오. 우리는 요즘 산장에서 묵고 있소,”
“당신은 아직 말할 힘이 없소? 축청봉이 당신을 이곳에 가두었소?”
“당신이 폐관하고 있다고 축청봉이 말했소.”
이 말을 들은 류행풍은 창백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여태껏 존경하던 사람이 이렇게 옳고 그름을 모를 줄은 몰랐소.”
“산에서 돌아온 후, 나는 반귀성에서 일어난 일을 사부에게 알려주었소.”
“하지만 축홍연이 오히려 내 잘못이어서 빚을 그렇게 많이 졌다고 했고, 사부 또한 그 빚을 인정하기 싫어서 나에게 벌을 내렸소.”
“다른 제자들도 벌을 받을까 봐 두려워서 감히 입을 열지 못했소.”
이 말을 들은 낙요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만약 류행풍이 없었다면 그들은 영월검을 아예 찾아오지 못한다.
칭찬은커녕 이렇게 그를 괴롭히다니!
“그럼, 축홍연이 우리 검 두 자루를 훔쳐 간 사실을 알고 있소?’
“혹시 축홍연이 축청봉에게 주는 걸 보았소?”
이 말을 들은 류행풍은 안색이 확 변했다. “검 두자루를 훔쳤다고?”
“축홍연이 사부에게 뭔가를 주는 것을 보긴 했지만 제대로 보지 못했소. 그리고 그들도 나에게 보여주지 않았소.”
“그것이 훔친 검일 줄이야!”
“너무 과분하오!”
류행풍은 화가 나서 기침했다.
지금 그의 모든 신앙이 무너졌다.
그의 사부가 이런 사람이었다니!
낙요는 그의 정서를 안정시키며 말했다. “괜찮소. 이번에 우리 그 검 두 자루를 찾기 위해 왔소.”
“당신이 우리와 함께하겠소?”
“축청풍이 당신을 이렇게 대하는 것을 보니 당신을 살려둘 것 같지 않소.”
필경 류행풍은 정직한 사람이니, 축청풍과 생각이 반대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축청풍은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류행풍은 절망감에 눈을 감으며 말했다. “나는 피검산장을 떠날 생각은 없었소.”
낙요는 즉시 강경한 어투로 말했다. “오늘 밤 만약 내가 당신을 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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