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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4화

그 말을 들은 낙요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설상성련은 쉽게 찾을 수 있는 약재가 아니다. 심녕이 이렇게 화를 내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정안의관에 이렇게 귀한 약재가 있었다니…” “누구의 소행이라는 거냐? 아마 그 약재가 정안의관에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의 소행일 테지…” 낙요가 말했다. “아니요…아직 알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해도 싸요! 강여가 소리쳤다. - 자시. 고요한 저택에는 음기를 가득 머금은 밤바람이 산들거렸다. 저택의 대문은 흔들거리더니, 이내 활짝 열렸다. 흰 옷을 입은 그림자는 짙은 안개 속에서 천천히 대문 안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인기척을 느낀 꼬마들은 곧장 대문을 향해 달려갔다. 그들은 하나같이 그 그림자의 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누구야?” “뭐야?” “무서워…” 그 그림자의 살기를 느낀 꼬마들은 하나같이 줄행랑을 쳤다. 꼬마들의 외침에 낙요는 그만 잠에서 깨고 말았다. ‘누가 왔어…’ ‘보통 사람이 아니야.’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곧장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였다. 그녀는 곧바로 신발을 신고 정원으로 달려갔다. 그녀가 정원에 나갔을 때엔 이미 정원이 검게 물들어 있었다. ‘살기가 짙어…’ ‘보통 놈이 아니야…’ 그러나 이 기운은 왠지 모르게 그녀에게 익숙함을 안겨다 주었다. 그녀는 검은 그림자에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하였다. 검은 안개 속에는 거대한 구렁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 입을 쩍 벌린 채 꼬마들을 삼키려 하고 있었다. 꼬마들은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울부짖기 시작하였다. 낙요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매섭게 구렁이를 꾸짖기 시작하였다. “초경! 그만하세요!” 낙요의 목소리를 들은 구렁이는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 이어서 검은 안개가 걷히고, 다시 흰 옷을 입은 한 남자가 하얀 안개 속에서 걸어 나왔다. 그 남자는 다름아닌 초경이다! 가까스레 목숨을 부지한 아이들은 곧장 낙요의 등 뒤에 숨었다. “얘들아 어서 집으로 들어가렴. 나오지 말고. 알겠지?” 낙요가 말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곧장 집으로 돌아가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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