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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3화

심녕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매섭게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긴 채찍을 공중에다 대고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강여는 가장 먼저 뛰어나가 문 앞에 서 있는 심녕을 마주하였다. “낙운희, 어서 나오지 못해?”심녕이 소리쳤다. 낙요는 눈을 가늘게 뜬 채 심녕을 바라보았다. “이게 대체 무슨 경우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여긴 왜 찾아 온 거야?” 심녕의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흉터가 가득한 싸움꾼인 듯 보였다. 심녕은 매섭게 낙요를 노려보기 시작하였다. “우리 의관에 나오는 귀신, 네가 보낸거지?” “그러면서 지금 우리 의관에 있는 귀신을 쫓아내주겠다거니, 그런 망언들을 하는 거야? 오늘 날 건드린 대가가 얼마나 참혹한 지 알려줄 거야!” “얘들아, 어서 저 년에게 본때를 보여주렴!” 심녕이 소리쳤다. 심녕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싸움꾼들은 강대한 기세를 띈 채 낙요의 집 안으로 우르르 몰려들기 시작하였다. 계진은 낙요를 보호하기 위해, 심녕이 보낸 사람들과 싸우기 시작하였다. 심녕은 낙요를 향해 하염없이 긴 채찍을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낙요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심녕의 공격을 피하였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낙요의 집은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심녕은 결국 낙요에게 발로 차여 대문 밖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그녀는 낙요의 무술 실력이 이토록 대단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대문 밖으로 쫓겨난 것은 심녕 뿐만이 아니었다. 심녕이 데리고 온 싸움꾼들은 모두 계진과 강여에 의해 대문 밖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강여는 먼지를 툭툭 털고 일어나,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다시는 우리 아가씨를 건들려고 하지 마!” “아직 우리의 실력을 모두 보여준 것도 아니니, 이쯤하고 물러가는 게 좋을 거야!” 강여가 소리쳤다. “정안 의관에 든 귀신은 나와 무관해!” “지난 번 일은 굳이 따지지 않으마. 하지만 확실한 건, 난 너 따위는 전혀 두렵지가 않다는 거야. 앞으로 한번만 더 이런 일이 생긴다면, 그땐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낙요가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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