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06화
그 말을 들은 낙요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밤 이 곳에 온 이유는 바로 이 집 주인이 고의적으로 정안 의관에 귀신을 풀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오.”
“그리고…이 집은 예전에 청연의 집이지 않았소? 하지만, 이 곳에 자네가 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소…”
송천초가 말했다.
“안그래도 오늘 오후에 심녕이 저희 집에 찾아왔었어요.”
“그리고 다음에 또 찾아올 것이라고 단단히 경고를 했죠.’
“하지만, 심녕이 보낸 자들이 그대들일 줄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소.”
“심녕과 친하시오?”
낙요가 물었다.
“친한 편은 아니오. 그저 아닌 사이라고 할 수 있지. 부진환과 연락을 하려면 심녕을 거쳐야 하지 않소? 그것 때문에 알게 된 사이오.”
송천초가 말했다.
“그러면 혹시 태풍 상사와 부진환이 무슨 관계인지 알고 있소?”
낙요가 물었다.
송천초는 이내 표정이 굳어지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 태풍 상사와 부진환이 아는 사이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소. 부진환이 내게 약재를 부탁한 이후부터, 심녕과 부진환 사이의 관계가 긴밀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이오!”
“사실…나는 태풍 상사의 주인이 부진환이라고 생각하오.”
“부진환이 뒤에서 이토록 태풍 상사를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큰 발전을 이루진 못했을 거요…”
“그리고, 심녕의 언니 심부설을 알고 있소?”
“심부설은 이미 교토에서 명성이 자자하지…”
“그들은 그대의 상대가 될 수 없소…”
송천초가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낙요는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
“즉…그대들도 부진환의 속사정을 알지 못한다는 거요?”
송천초는 고개를 저었다. “모르오.”
“아마 그도 분명 자신만의 목적이 있을 거요…”
“부진환과 연락을 하고 싶은 거라면, 내게 부탁해도 되오.”
송천초가 말했다.
“괜찮소. 그대와 부진환이 연락하려면, 모두 심녕의 손을 거쳐야하지 않소?”
“아무리 그대가 보낸 편지라 할 지라도, 심녕의 성격상 모두 편지를 확인하려고 할 것이오…”
“그리고 그 편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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