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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2화

노옥도는 곧바로 입을 다물었다. 낙요는 차가운 목소리로 서서히 입을 열었다. “다시 한번 소리 지르면, 숨통을 끊어버리겠습니다.” 노옥도는 바짝 긴장한 듯 침을 꿀꺽 삼키며 낙요의 비수를 피했다.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조금 전 장서각의 그 불도 너희들의 짓이구나!” 노옥도는 비록 정신이 멀쩡하지 않았지만, 위기에 몰린 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때, 책자를 보던 성백천은 분노하며 말했다. “후궁에 아이가 없는 건, 다 당신 짓이었습니까?” “노옥도,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인 겁니까?!” 성백천은 노옥도의 손에 이렇게 많은 피가 묻어있을 줄은 몰랐다. 황족의 후손뿐만 아니라, 후궁의 목숨도 수두룩했다. 노옥도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다급히 물었다. “네, 네 놈들! 나를 속인 것이냐!” 노옥도는 모든 게 거짓이고, 저 책자를 얻기 위한 일행의 함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노옥도는 발버둥 쳤으나, 낙요가 비수를 겨누어 핏자국을 남기자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대체 누구냐!” 노옥도는 겁에 질린 눈빛으로 물었다. 낙요는 서늘한 목소리로 물었다. “정체가 무엇이든 이제 제가 묻는 말에 대답만 하십시오.” “아니면 언제든 숨통을 끊어버리겠습니다!” 노옥도는 분노하며 콧방귀를 뀌었다. “나를 죽인다고? 웃기는 소리! 내 뒤에 누가 있는 줄 알고!” 그러나 낙요는 가볍게 웃으며 느긋하게 말했다. “황후 사람인 건 궁의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 책자에 적힌 건, 언제 몇 시에 해한 후궁과 태어나지 못한 황족 후손이겠지요.” “다 황후가 시킨 것이지요?” “아니면 왜 증거를 이렇게 많이 남겼습니까?” “황후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어 황후가 당신을 제거하려고 할 때, 목숨이라도 부지할 만한 게 필요해서 이런 것 아닙니까.” “하지만 이제 이 책자는 제 손에 들어왔으니, 이걸 먼저 황후께 바친다면 황후가 당신을 가만히 내버려두겠습니까?” “저보다 먼저 당신을 죽이려고 들겠지요?” “그래도 황후를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이 말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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