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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5화

“황상의 옥체가 중하고, 휴식이 필요하니 성 태의는 이만 물러가시오.” 노옥도도 옆에서 설득했다. “그렇다. 황상께 폐를 끼치지 말고 어서 가자. 내가 상황을 알려주겠다.” 하여 노옥도는 성백천을 떠밀고 떠났다. 성백천은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노옥도는 고개를 돌려 류 공공과 눈빛을 교환했다. 낙요는 류 공공 뒤에서 고개를 돌려 침상의 부운주를 보며 확고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바로 낙청연이라는 사실을 부운주는 알아챘을까? 하지만 부운주의 반응을 보니 정체를 몰라도 궁금증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필경 태의원에서 어떤 태의가 감히 황상의 입을 틀어막겠는가. 무사히 떠난 후, 노옥도는 그제야 한시름 놓은 듯했다. 그러고는 낮은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무엇을 하려는 것이냐?” 노옥도는 그제야 이 여인은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목적을 몰랐기에 자신까지 연루될까 봐 두려웠다. “조용히 하십시오!” “이런 곳에서 물어보지 마십시오.” 낙요는 불쾌한 듯 호통쳤다. 노옥도는 불만 가득한 채로 이곳을 떠났다. 그러나 얼마 걷지 않아 또 부진환과 마주쳤다. 이번에는 양행주가 아닌, 하얀 옷을 입은 선녀 같은 여인과 함께였다. 그 여인은 얼굴을 가렸으나, 낙요는 그녀가 바로 심부설이라는 것을 첫눈에 알아보았다. 심부설을 부설루에서 딱 한 번 봤으나, 그 풍채를 보니 확실했다. 궁에 사람들도 심부설에게 시선이 끌려 여인의 미모를 감탄했다. 노옥도도 여인의 미모에 깜짝 놀라 부진환이 앞에 오자 그제야 인사를 올렸다. 부진환은 차가운 안색으로 덤덤하게 옆을 스쳐 지나가며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낙요는 참지 못하고 고개를 돌린 후, 주먹을 꽉 쥐었다. 언제쯤에야 말을 할 수 있을까. 두 사람 다 멀리 갔으나, 낙요는 여전히 참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노옥도도 고개를 돌리고 안타까운 듯한 어투로 심부설을 보며 말했다. “섭정왕은 황상께 미인을 바치려는 셈인가?” “이리 아름다운 여인을, 황상은 누릴 셈도 없겠구먼!”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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