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2화
그녀는 몸을 돌려 자신의 병실로 돌아가다.
문이 닫히려고 할 때 누군가가 손으로 문을 막았다.
윤설이 고개를 돌리자 문에 부딪쳤다.
“아!”
윤설의 붕대 감은 손이 또다시 다쳤다. 고개를 들어보니 원유희가 사람을 죽이려는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원유희, 너 미쳤어? 내 손이 얼마나 비싼지 알아? 보험도 들었는데 네가 배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원유희는 손에 든 소경지팡이를 위로 들고 윤설을 때렸다.
“아!”
윤설은 몸을 돌려 피했다.
“원유희, 그만해! 원유희…… 아!”
원유희는 다시 지팡이를 들어 내리쳤다, 그는 윤설이 땅에 쓰러질 때까지 멈추지 않고 내리쳤다. 병실 안은 온통 윤설의 비명소리고 가득 찼다.
원유희는 그녀 앞에 다가갔다.
“내가 겪은 모든 게 다 너 때문이라는 걸 모를 거라고 생각해? 이건 모두 네가 받아야 할 업보야.”
윤설은 힘겹게 일어나 앞으로 다가가 원유희의 뺨을 갈기려고 했다.
원유희는 손에 있는 소경지팡이로 그녀의 가슴을 찔러 자신을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윤설은 이제야 알아채고 원유희의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
“너 보여?”
“다 네 덕분이지.”
원유희는 냉담한 눈빛으로 말했다.
윤설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니까 그들이 중상을 입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원유희가 화로 인해 눈이 회복되었다는 거야? 난 김신걸에게 뺨까지 맞았는데 아무것도 얻지 못했잖아.’
‘아니, 그럴 리가 없어. 원유희는 고통스러워했어, 조금도 다치지 않는 건 아니야!’
“네가 나를 찾아온 이유가 뭔데? 김신걸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잖아. 그렇지 않으면 내가 지금 여기에 서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윤설은 아직도 이간질하고 있었다.
그녀는 절대 원유희를 놓아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원유희의 소경지팡이를 든 손이 약간 떨렸다. 그녀는 심호흡을 해야만 가슴의 답답함이 좀 덜어낼 수 있는 것 같았다.
“넌 잘 알고 있잖아. 이 모든 게 네가 한 것이라는 걸! 우리 아빠의 죽음까지도!”
“넌 일단 김신모를 이긴 후에 우리 다시 이야기하자.”
윤설은 백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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