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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3화

육성현은 잠시 생각하더니 물었다. “김신걸의 사촌동생 말이야?” “맞습니다.” 육성현은 알고 있었다. 라인을 잡아서 심문할 때 그녀는 김명화와의 관계를 말한 적이 있었다. 김명화는 많은 돈을 써서 그녀를 천애조직에서 꺼냈다. 천애는 돈만 주면 사람을 꺼낼 수 있었다. 이건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다만, 육성현은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육 대표님께선 김명화를 의심하는 겁니까?” 수하가 물었다. “아직은 모르는 일이니까 넌 계속 제성에 머물러있으면서 김가를 둘러싸고 조사해. 김명화, 김신걸, 모두 의심스러운 사람들이니까.” 육성현이 말했다. “알겠습니다.” 육성현은 전화를 끊고 컴퓨터의 시간을 보고 내선을 눌렀다. “내 커피는?” 양석은 자리에서 일어나 유리문 건너편 책상에 엎드려 자는 엄혜정을 보았다. 그는 걸어가서 손으로 책상을 두드렸다. “정신 차려보세요.” 엄혜정은 놀라 깨어나보니 양석이 엄숙한 표정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양비서…….” “지금 출근 시간이에요. 그리고 대표님께 커피 타드릴 시간이 지났고요. 이런 일까지 깜박하면 어떡해요? 일을 너무 데면데면하는 거 아니에요?” 양석이 말했다. “죄송합니다, 지금 바로 갈게요…….” 엄혜정은 바삐 일어나 커피를 타러 갔다. 그녀는 커피를 타면서 잠든 게 너무 후회되었다. ‘육성현이 제시간에 커피를 마시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심각하진 않겠지?’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자 엄혜정은 고개를 돌려 보았다. 육성현을 보았을 때 그녀의 안색이 약간 굳었다. “잠들었어?” 육성현은 다가오면서 물었다. 엄혜정은 고개를 숙이고 손에 든 커피를 바라보며 말했다. “몸이 좀 견딜 수 없어서.” ‘저녁엔 육성현에게 맞춰야 하고 낮에 또 출근해야 하니 투잡 하는 거 같아.’ “예전에는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엄혜정의 표정이 더욱 굳어졌다. 예전에 김하준과 함께 있을 땐 그의 정력이 왕성해서 저녁뿐만 아니라 낮에 잠자리를 가질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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