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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6화

차에 올라탄 엄혜정은 속이 좀 가라앉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했다. ‘이건 만성 인후염일 리가 없어. 만성 인후염은 우유를 조금만 마셔도 토하고 싶고 그러지 않아. 우유를 마시기 전부터 불편했다고 해야 하나?’ 육성현이 우유를 마시라고 강요하지 않았더라면 토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구토는 예사롭지 않았다. 엄혜정은 자신이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설마 임신은 아니겠지?’ 엄혜정은 자신의 추측에 놀라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럴 리가? 피임약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먹었는데 어떻게 임신일 리가 있겠어?’ 그러나 그녀의 반응이 너무 임신과 비슷했다. 예전에 임신경험이 있어 그녀는 알고 있었다. 엄혜정은 핸드폰을 꺼내 자신의 생리 날짜를 뒤적였다. 어제 왔어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올 느낌이 없었다. 엄혜정은 핸드폰을 잡은 손이 점점 차가워져 식은땀이 났다. 그녀는 손을 들어 이마를 닦고 넋을 잃었다. “혜성 씨, 더워요? 에어컨을 틀까요?” 기사가 물었다. 기사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안 더운데 혜정 씨는 왜 엄청 더운 것 같지?’ “괜찮아요.” 엄혜정은 창 밖을 바라보며 머릿속이 복잡했다. ‘임신할 리가 없어, 임신할 리가 없어, 혼자 놀라지 마.’ 엄혜정은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화장실에 가니 청소부가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부탁했다. “아주머니, 약국에 가서 물건을 사줄 수 있으세요? 제가 백 원 더 드릴게요.” 청소부는 약국이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고 돈도 백 원 더 준다는 말에 흔쾌히 동의했다. “좋아요, 뭘 사드리면 되나요?” 그러자 엄혜정이 말했다.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돼요. 회사 사람들이 알면 뒤에서 험담을 할 거예요.” “알았어요. 절대 말 안 해요.” “임신 테스트기를 사주시겠어요? 제가 생리가 안 와서 테스트해보려고요.” 엄혜정이 말했다. “알았어요, 내가 사다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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