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9화
“오빠, 제발 그만해! 앞으로 내가 무조건 당신 말 들을게...... 난 더 이상 그에게 신세 지고 싶지 않단 말이야......”
땅에 엎드려 몸을 웅크리고 있던 표원식이 피를 삼키고 말했다."유희씨, 그에게 구걸하지 말아요! 그는 인간이 아니니 반드시 그를 멀리해야 해요! 아!”
김신걸은 차가운 눈빛으로 경호원을 욕했다. “너희들 밥 안 먹은 거니?”
그랬더니 경호원들이 더 세게 때리기 시작했다!
“그만해!" 원유희는 뛰어가서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바로 김신걸에게 끌려왔다.
“놔! 그만해! 때리지 마......"원유희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 절망적인 나머지 이를 악물고 자신의 혀를 깨물었다. 그랬더니 입에서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김신걸은 놀라 황급히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잡고 입을 벌리도록 강요했다.
그랬더니 입 안에 온통 피투성이었다.
순간, 김신걸의 안색이 차가워졌다.”감히 혀를 깨물어?”
“그를 풀어줘......"원유희는 아픔을 참고 말했다.
그런 원유희를 본 표원식은 가슴이 찢어지 듯 아팠다.
왜 자신을 다치게 해, 바보야...
“꺼져!” 김신걸은 음흉하게 표원식을 흘기며 말했다.
경호원들이 손을 멈추자 표원식은 비틀거리며 일어나 안쓰러운 눈빛으로 김신걸의 품에 안겨 있는 원유희를 바라보았다.
결국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안경을 주워 베란다의 철판을 지나 옆집 베란다로 갔다.
그는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결국 참고 그냥 떠났다.
김신걸은 원유희를 안고 거실로 돌아와 송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유희가 혀를 깨물었어. 빨리 와!”
전화를 받은 송욱은 놀랐다. 그는 오는 내내 생각했다. 어떻게 혀를 깨물 수가 있지? 누가 물었지?
송욱이 아파트에 도착해 보니, 소파에 기대 있는 원유희는 입을 오므리고 있었지만 입가에 혈흔이 묻어 있었다.
“입 벌려보세요.” 송욱이 말했다.
원유희가 입을 벌리니 안에 온통 피투성이었다. 솜으로 그녀 입속의 피를 깨끗이 닦고 보니 혀 위쪽에 깊은 상처가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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