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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6화

“이 여자? 일부러?" 육성현의 표정은 온통 먹구름 속에 덮여 있는 것처럼 어두웠다. “쫄았어?” “저…….” 이소군은 바삐 일어서서 그를 밀었다. “어서 주우러 가지 않고 뭐해, 정말 형님을 화나게 할 거야?” 최광영는 이소군의 눈빛을 받고 이를 악물고 울분을 참으며 걸어가 바닥에 있는 종이를 주웠다. 그리고 위의 내용을 보자 눈빛이 반짝반짝 빛나더니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읽었다. “이 자리에 있는 남자 중에서 하나를 골라 입을 맞대고 술을 먹여주기.” 이소군은 흠칫 놀랐다. ‘저걸 읽는다고?’ 이소군은 최광영이 줄곧 충동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머리가 없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보아하니 오늘 밤에 나타난 엄혜정은 최광영을 자극한 것 같았다. 육성현의 표정은 이미 엄청 안 좋아졌다. 엄혜정은 마치 이 점을 눈치채지 못한 듯 진지하고 차갑게 최광영에게 물었다. “어느 사람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광영를 그곳에 경직시켜 아무 말도 못했다. ‘형님 빼고 또 누굴 고를 수 있어?’ 최광영은 육성현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아 고의로 엄혜정을 괴롭혔다. “쪽지의 내용인데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형님을 선택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이 게임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었나 봐.” 엄혜정은 얼굴을 돌려 육성현을 쳐다보았다. “그죠?” 줄곧 나른하게 소파 등에 기대어 있던 육성현이 일어섰다. “나랑도 상관없는 일이야.” 다른 부하들은 여자랑 해명하는 육성현의 모습을 보고 믿기지 않았다. 그들은 육성현의 신분으론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졌으니까 벌칙을 따라야죠.” 엄혜정은 육성현의 잔을 들고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두 손으로 그의 가슴을 누르고 키스했다 술이 엄혜정 입에서 육성현의 입속으로 술술 넘어갔다. 육성현은 눈빛이 어두워지더니 술맛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소군은 코를 쓰다듬으며 고개를 숙였다. 최광영는 얼굴을 돌려 자신이 더 화가 나지 않도록 보지 않았다. 다른 동생들은 더 무서워서 볼 엄두가 나지 않았고 술잔을 들고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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