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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9화

몸 절반이 절벽 밖에 있다. 밤이 아직 완전히 어둡지 않았기에 아래에 있는 악어 몇 마리를 보았다. 악어들은 눈알이 튀어나온 채 맛있는 음식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혜정은 심장이 멈출 것 같았으며 성현의 손을 더욱 힘껏 잡았다. “저것들은 아직 굶고 있어. 널 던지면 곧바로 산산조각이 될 거야. 아주 장관일 거야. 그렇지?” 성현이 활짝 웃으니 마치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 같았다. 혜정의 입술이 떨리고 있다. “육성현, 그러지 않을 거죠, 그러면 안 돼요.” “너한테 꽤 자신 있나 봐?” 성현은 사이코패스처럼 계속하여 그녀를 밀었다. “아이도 없어졌는데 널 어디에 쓰겠어? 악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낫지.” “안 돼요!” 혜정은 겁에 질려 눈을 꼭 감은 채 그의 옷을 힘껏 잡았다. 그 순간 옷깃의 단추가 펑 하고 뜯어지더니 아래로 떨어졌다. “육성현, 그러지 말아요.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요.” “염씨 저택에 며칠 있더니 목숨이 아까워졌어?” 성현이 그녀를 노려보았다. “말해봐. 민우와 어디까지 발전한 거야? 대답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너도 그 개처럼 될 거야.” 혜정은 절망한 채 눈물 흘렸다. “육성현, 넌 사람도 아니야! 짐승이야!” “맞아. 난 항상 우리 엄마가 짐승과 날 낳았다고 생각했어.” 성현의 얼굴은 험상궂었다. “넌 아직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어!” 혜정은 씁쓸하게 대답했다. “민우는 나한테 동생과 같은 존재예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에요.” “동생?” 성현은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맞아요. 그가 있었기에 난 염씨 저택에서 힘들게 지내지 않았어요. 하지만 절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남녀 사이가 아니에요.” 혜정은 무기력하게 말했다. 그의 멱살을 잡은 손가락이 하얗게 변했지만 놓을 수가 없었다. 성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녀의 말이 진짜인지 확인하려는 것 같았다. 조금이라도 거짓이 보이면 무참하게 그녀를 내던질 것이다. 이런 위험에 처할 때 성현의 핸드폰이 진동했다. “날 일으켜 줘요.” 혜정이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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