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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8화

“자기, 살살해. 귀가 먹을 거 같아.” 엄혜정은 곧 쓰러질 지경이다. “당장…… 당장 삭제해요…… 전부 삭제해요!”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내 손에는 아주 많은 것이 있어. 당신의 사진과 동영상이 가득해. 내가 염씨 가족들에게 보내거나 로열 그룹 모니터에 틀면 정말 재밌을 거 같지 않아?” 성현은 흥미진진하게 물었다. 혜정은 성현이 무조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아주 두려웠다. ‘그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 “시도해 볼까?” “하지 마요…….” 혜정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러면 안 돼요.” “지금 당장 당신을 봐야겠어.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 그는 혜정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혜정은 끊긴 핸드폰을 보며 식은땀을 흘렸다. 그녀는 다시 성현의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런 창피한 동영상이 유출된다면 그녀는 차라리 자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혜정은 될수록 냉정하게 생각했다. 지금 성현에게 간다면 아직 그녀에게 기회가 있다. 그녀는 고민도 않고 곧바로 방문을 열고 다급히 나가려고 했다. “혜정아, 어디 가는 거야?” 혜정이 고개를 돌려보니 염군이 방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제야 그녀의 방이 염군과 조영순의 옆방이라는 걸 발견했다.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염군은 그녀의 낯색이 어두운 걸 보고 걱정했다. 염군은 여태껏 그녀에게 악담을 퍼부은 적이 없기에 혜정도 그에게 호감이 있다. “저는…… 저는 돌아갈게요. 그리고 저를 받아줘서 고마워요. 방해하지 않을게요…….” “만약 진짜 방해하는 게 두렵다면 방을 꾸며주지 않았을 거야. 여기는 네 집인데 어디로 간다는 거야?” 염군이 그녀를 설득했다. “혜정아, 넌 염씨 가문의 사람이야. 누구도 널 괴롭히지 못해.” 여태껏 혜정에게 이런 따뜻한 말을 하는 사람은 처음이다. 하여 혜정은 순간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도 가고 싶지않지만 성현이 갖고 있는 동영상을 해결하지 않으면 그녀는 아주 힘들게 된다. “죄송해요!” 혜정은 허리 숙여 인사하고는 곧바로 도망갔다. “엄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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