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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3화

진선우는 김신걸의 안색이 좋지 않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을 것 같아 돌아서 원유희를 찾으러 갔다. 아무래도 김신걸에겐 원유희가 가장 중요한 존재이니까. 김신걸이 앞으로 걸어가려고 하자 몸의 힘이 거의 소모되었는 데다가 약독이 갑자기 치밀어 올라와 그는 신음소리를 내며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는 숨결이 거칠어지고 몸을 끊임없이 떨었다. 몇 차례의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의지력으로 참고 일어나 한걸음 한걸음 밖으로 나갔다. 경호원들은 원유희를 찾지 못하고 풀숲에 쓰러져 있는 임민정을 찾았다. 경호원은 힘을 주어 임민정의 얼굴을 때렸다. “정신 차려봐! 일어나!” 진선우는 차가운 생수 한 병을 임민정의 얼굴에 들이부었다. “음…….” 임민정은 정신 차려 눈앞의 경호원을 보고 즉시 일어나 당황한 표정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사모님은?” 진선우가 물었다. “혜진이 너랑 함께 있다고 하던데.” 임민정은 원유희를 보지 못해 당황해서 말했다. “내…… 내가 부인과 함께 있었던 건 맞는데, 그 후에 난 누군가에게 걷어차여 기절해서 보지 못했어요.” 예민한 진선우는 이상하다고 느껴 물었다. “네가 왜 사모님과 이쪽 오솔길로 와?” “나는 나쁜 사람이 있을까 봐 사모님을 데리고 숨으려고 했는데, 여기에 오자마자 나쁜 사람에게 차여 기절했어요. 나도 부인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어요…….” 임민정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는 정말로 누군가에게 걷어차여 기절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사모님을 안고 가는 걸 본 것 같아요…….” 임민정은 당시 완전히 혼수상태에 빠진 게 아니라서 희미한 그림자를 보았다. “한 남자였어요…….” 진선우는 눈살을 찌푸리고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만약에 아까 튀어나왔던 사람들과 한패라면 직접 죽이지 사람을 안고 가진 않을 테니까. 불당으로 돌아가자 김신걸은 차 옆에 서있었다. 그는 체력이 없어 한 손으로 차체를 잡고 두꺼운 등을 약간 구부정하게 서서 억지로 버티고 있었다. 진선우가 앞으로 가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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