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365화

김신걸이 들었다고 해도 원유희는 내뱉은 말을 거둘 생각은 없었다. ‘내가 일부러 그의 앞에서 말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굳이 여기에 있겠다고 했으니까.’ 원유희는 김신걸이 불쾌해하면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원유희가 어떻게 김신걸을 반박할지 생각하고 있을 때 낮고 위압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때론 살아있는 게 죽는 것보다 괴로울 수 있어.” 원유희는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김신걸의 깊고 검은 눈과 마주쳤다. 그녀는 김신걸이 누구를 말하는지 알 수 없었다. ‘설마 윤설을 말하는 건 아니겠지? 그들 사이가 좋은 거 아니었어? 심지어 나 앞에서 윤설 편을 들고 그녀가 우리 아빠를 죽였는데도 정성껏 보호해 줬었잖아.’ 원유희는 김신걸의 마음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더 이상 묻지도 않고 종이를 다 태운 후 그와 함께 떠났다. 산 아래로 가는 도중에 그녀는 사방의 동정에 주의했다. 바람이 나뭇가지의 잎사귀를 스쳤다. 먼 곳에 산소로 오는 사람이 있었고 허리를 굽혀 풀을 매고 있는 관리인도 있었다. 모든 것은 아주 평범해 보였다. 원유희는 시선을 거둘 때 김신걸의 깊고 예리한 시선과 마주쳐 두피가 저려오는 것 같았다. 그녀는 제 발 저려 고개를 숙이고 아무 일도 없는 척했다. “사람 찾아?” “아니, 그냥 한번 봤어.” 원유희는 부인하고 더 이상 두리번거리지 못했다. 김신걸은 의심이 많아서 작은 행동도 엄청 크게 확대해서 분석하기 때문에 너무 무서웠다. 그들은 산 아래로 내려가서 차에 올라타 산기슭으로 질주했다. 원유희의 마음은 그제야 안정되었다. 그녀는 여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조마조마했다. ‘김명화가 했던 말이 일시적인 생각일 뿐 아무런 행동도 없었으면 좋겠다.’ 이때 김신걸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한 눈 보고 받았다. 원유희는 그의 음산하고 무서운 표정을 보고 속으로 생각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아이들은 어디 있어?” 김신걸이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지금 갈게!” 김신걸이 전화를 끊자 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