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6화
‘누구의 헬리콥터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이어서 유리창에 시멘트 바닥에 못이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원유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창문 전체가 쾅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
“아!”
원유희는 바닥에 넘어졌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점점 가까워지는 헬리콥터를 보면서 생각했다.
‘설마 김명화가 한 짓은 아니겠지?’
이때 사무실의 문이 열리더니 고건이 재빨리 들어와 바닥에 넘어져있는 원유희를 잡아당겼다.
“얼른 가요!”
그들은 사무실을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갔다.
“공격당할 줄은 몰랐어요. 김 대표님 사무실의 유리창은 방탄유리인데…….”
고건은 이해하지 못했다.
‘누군가가 표적 무기를 준비했다면 모를까.’
그는 옆에 긴장하고 있는 원유희를 바라보며 물었다.
“사모님이 찾은 사람이에요?”
“모…… 모르겠어요.”
원유희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심장은 아직도 두근댔다.
‘김명화가 이런 미친 짓을 하진 않았겠지?’
‘마천빌딩엔 층수가 많으니 여기에 있으면 몸을 숨기기 쉬울 거야.’
빌딩 안의 사람들은 사무실에서 발생한 일을 주의하지 못했다.
12층에 도착하자 고건은 원유희를 데리고 휴게실로 들어갔다.
휴게실엔 사방에 창문이 하나도 없었다.
“김 대표님께서 그 쓰레기들을 해결할 테니 사모님은 걱정하지 마세요…….”
이때 뒤에 있던 경호원 한 명이 급히 와서 말했다.
“김 대표님의 차가 습격당했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고건은 표정이 굳어졌다.
원유희는 심장이 멎을 것 같아 새하얀 얼굴로 물었다.
“김신걸 지금 어디 있어요?”
“지금 김 대표님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원유희는 고건을 밀치고 휴게실 밖으로 나갔다.
고건은 그녀를 잡고 말했다.
“나가시면 안 됩니다.”
원유희는 확고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난 김신걸을 찾으러 갈 거예요, 그는 아무 일도 있으면 안 돼요!”
그녀는 말하고 고건의 손을 뿌리치고 뛰쳐나갔다.
원유희는 김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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