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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6화

엄혜정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육성현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육성현의 음험한 검은 눈과 마주쳤다. 그는 온몸에 노기를 띠고 있었지만 그래도 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눈빛에는 알 수 없는 정서가 숨겨져 있었다. 가정의사는 재빨리 와서 엄혜정에게 검사를 하고 천천히 그녀를 바닥에서 일으켰다. 그리고 손으로 가볍게 그녀의 등을 검사했다. 엄혜정은 숨을 들이마시며 몸을 떨었다. 의사는 그녀의 반응을 보고 말했다. “다행히 뼈는 다치지 않은 것 같아요. 척추에 맞았으면 평생 침대에 누워있을 뻔했어요.” ‘얼마나 세게 때렸으면…… 설마 정말로 날 죽일 생각이었나?’ 조영순은 마음이 아프고 분노해서 육성현을 째려보았다. “하지만 조직이 많이 다쳐서 침대에 누워 쉬어야 해요.” 의사가 말했다. 조영순은 결정한 듯 염군에게 말했다. “엄혜정을 데리고 염씨 저택으로 돌아가자.” 염군도 그럴 생각이었다. 그래서 앞으로 가서 엄혜정을 안았다. 조영순은 육성현의 그림자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그의 앞으로 달려가 막았다. “육성현, 네가 육씨 가문의 후계자라고 내가 너를 꺼려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 이번 일은 내가 평생 기억할 거야.” 육성현의 호박색 눈동자엔 매섭고 알 수 없는 빛을 띠었다. 육원산은 일이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질까 봐 두려웠다. 염씨 가문의 미움을 샀다가는 세인시에서 좋은 결과가 없을 테니까. 그는 황급히 말했다. “성현아, 더 이상 잘못을 고집하지 마. 염씨 가문에서 엄혜정을 데리고 가면 더 잘 돌볼 수 있을 거야. 그러니 넌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엄혜정이 회복되면 다시 너한테 올 거니까. 그럼 염군 씨와 영순 씨가 고생 주세요.” 조영순은 그를 상대하기도 귀찮아서 염군을 당기며 말했다. “가자!” ‘나를 육성현에게서 데려가는 데 성공하다니, 이런 일은 처음이야.’ 육성현의 눈엔 알 수 없는 기색을 띠었다. ‘조영순이 당황해서 뱉은 말이 무슨 뜻일까? 조사해 볼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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