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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7화

조영순은 침대 옆에 앉았고 염군은 한쪽에 서 있었다. 염민우는 황급히 돌아와 침대에 기대고 앉아있는 엄혜정을 보고 물었다. “육성현이 널 때린 거야? 미안해, 내가 도발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조영순은 그의 말을 듣고 물었다. “너 뭐 했어?” 염민우는 조영순의 눈빛을 피했다. 염군은 눈썹을 찌푸리고 말했다. “네 엄마가 묻잖아!” “내가 일부러 육성현 앞에서 엄혜정의 이마에 뽀뽀를 했어요.” 염민우가 말했다. “육성현은 눈에 뵈는 게 없어 그와 맞서는 건 나쁜 일이 아닌데 그렇다고 엄혜정을 이용해서 그를 도발하면 어떡해? 너 바보냐?” 조영순은 아들이라고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다시는 안 그럴게요.” 염민우는 어색하게 말했다. “그런데 육성현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너 어디 때렸어?” 그러자 염군이 오늘 있었던 일을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염민우는 펄쩍 뛰며 말했다. “엄마, 그건 엄마 때문이지 나 때문이 아니잖아요.” “닥쳐!” 염군이 소리쳤다. 염민우는 억울해서 입을 삐죽거렸다. 조영순은 애틋하게 엄혜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넌 뛰쳐나오지 말았어야 했어. 만약에 정말 뼈를 다쳤다면 우린 어떡하라고? 대체 왜 그런 거야?” “나…… 나도 모르겠어요. 그때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요.” 엄혜정이 말했다. “알아, 내가 알아…….” 조영순은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 엄혜정은 그녀가 안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몰랐다. ‘나도 나 자신을 모르는데 조영순이 뭘 안다는 거지?’ 이때 염군이 말했다. “넌 여기서 상처를 잘 치료해.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부족하면 우리한테 말하고.” “난…… 괜찮아요.” 엄혜정은 등이 아팠지만 뼈를 다친 게 아니니까 휴식하지 않아도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안 돼, 네가 잘 휴식하지 않으면 내가 계속 미안해할 거야.” 조영순이 슬퍼하며 말했다. “네.” 엄혜정은 갑자기 관심을 받아 어리둥절해서 말했다. 조영순과 염군이 방을 나갈 때까지도 엄혜정 마음속의 그런 괴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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