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4화
세 쌍둥이는 내년에 1학년이기 때문에 아직은 유치원에 있었다.
그들은 지금 놀이공원에서 다른 아이들과 놀고 있었다.
2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벌써 많이 커서 예전처럼 통통하지 않았다.
유담은 갈수록 예뻐졌고 두 오빠도 점점 멋있고 냉담해졌다.
원유희는 구석에 숨어 멀리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 중에서 원유희는 한눈에 세 쌍둥이를 찾아냈다.
원유희의 눈시울이 갑자기 뜨거워지더니 하마터면 달려가 그들을 품에 안을 뻔했다.
하지만 원유희는 두려웠다.
‘아이들이 날 미워하면 어떡하지? 김신걸 곁에 다른 여자가 생겼으니 이미 그 여자를 엄마로 여기지 않았을까?’
아이들 사이에서 놀던 세 쌍둥이는 갑자기 뭔가를 느낀 듯 함께 고개를 돌려 갸우뚱거리며 원유희가 있는 쪽으로 바라보았다.
원유희는 놀라서 고개를 숙이고 마스크를 올리고 구석에 숨었다.
세 쌍둥이는 호기심에 구석으로 걸어가다가 선생님에게 들켜 가로막혔다.
“어디로 가려는 거예요?”
“저기에 사람이 있어요.”
유담은 손가락으로 구석을 가리켰다.
“누가 있는데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가리키는 구석으로 걸어가서 말했다.
“아무도 없는데요, 못 믿겠으면 와 보세요.”
세 쌍둥이가 가보자 확실히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방금 분명히 사람이 숨어있는 걸 보았는데.’
다시 아이들 사이로 돌아온 세 쌍둥이는 놀 마음이 사라지고 기분이 가라앉았다.
‘아까 본 사람이 누구일까……?’
선생님은 그들이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관심 어린 말투로 물었지만 세 쌍둥이는 모두 정신을 다른데 팔고 있었다.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그들을 웃게 하려고 애썼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세 쌍둥이가 누구의 아이들인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온 학교의 사람들이 모두 세 쌍둥이를 잘 돌봐주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세 쌍둥이가 학교에 입학하던 첫날부터 활발하지 않고 사람들과 말하기도 싫어했다.
이 문제에 관해 선생님도 위로 반영한 적 있었다. 하지만 최대한 아이들을 즐겁게 하고 잘 돌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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