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48화

롤스로이스는 어전원에서 멈췄다. 원유희는 차에서 내려 눈을 들어 보았다. 어전원은 조금도 변함없이 원래대로였다. 원유희는 가슴이 쑤시고 아파서 호흡이 멎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원유희의 너무 많은 몸부림과 고통, 그리고 감정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들어가.” 김신걸은 원유희의 곁에 서서 눈도 깜빡이지 않고 쳐다보며 말했다. 원유희가 따라 들어가자 해림이 마중 나와 격분해서 말했다. “김 대표님…… 사모님, 오셨어요?” 보아하니 어전원에서 미리 원유희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받은 것 같았다. 사모님이라는 호칭에 원유희는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얼굴에 티 내지는 않았다. “해림 씨, 오랜만이에요.” “그러게요. 거의 2년 만에 다시 사모님을 보게 되네요.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에요!” 해림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아이들은요?” 원유희는 들어가서 세 쌍둥이가 보이지 않자 절박한 눈빛으로 물었다. “아이들은 오늘 숲 속별장에 갔어요. 선생님이 곤충을 찾아오라는 숙제를 냈다고 해서요.” 해림이 말했다. 김신걸은 부동산이 많아서 원유희가 매 곳마다 다 가보지는 못했다. 다만 원유희는 자기가 오는 날에 아이들이 공교롭게 다른 곳으로 떠났다는 게 우연인 것 같지는 않았다. 원유희는 김신걸이 그 정도의 준비성도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 여기에서 하룻밤 지내면 내일 아이들이 돌아올 거야.” 김신걸은 마음속의 목적을 숨기고 원유희의 표정 변화를 관찰했다. 원유희는 김신걸을 보며 말했다. “정말 그러길 바라.” 말을 마친 원유희는 위층으로 올라가 김신걸과 자신이 살았던 안방이 아니라 다른 방으로 갔다.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다. 모든 게 원유희가 떠나기 전의 모습이었다. 원유희는 베란다에 서서 기왕 왔으니 편안하게 하룻밤을 묵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있지만 원유희의 마음은 여전히 김신걸에 대한 꺼리낌이 있었다. 원유희는 예전의 라인이 어떻게 김신걸의 세력에 의해 황량하게 도망치다가 결국 죽음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