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9화
“아빠 회사 가는 거예요?”
유담이 물었다.
“응, 하지만 돌아와서 점심 먹을 거야.”
김신걸은 말하고 원유희를 보며 말했다.
“오후에 너희들 데리고 놀러 갈게.”
“좋아요!”
아이들은 신나서 말했다. 그리고 원유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김신걸은 롤스로이스를 타고 어전원을 떠났다.
차에서 그는 핸드폰을 꺼내 문자도 보지 않고 바로 삭제했다. 그리고 고건에게 전화해서 말했다.
“임지효 처리해.”
“네.”
임지효는 집에서 요리를 가득 해 놓고 오전부터 점심까지 기다렸다.
‘한 남자를 잡으려면 그 남자의 위를 잡아야 한다며?’
임지효는 전에도 자기가 김신걸에게 요리를 해주었으니 김신걸이 습관이 되어서 마음속에 자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밖에 자동차 소리가 나자 임지효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김신걸이 올 줄 알았어. 난 다른 여자와 다르니까.’
하지만 밖으로 나와보니 낯선 차였다. 그리고 차에서 내린 사람을 본 임지효는 의심스러워서 물었다.
“누구세요? 김 대표님은요?”
임지효는 몰래 김신걸을 만났지만 김신걸 곁에 있는 사람은 하나도 접촉하지 못했다.
그러니 당연히 고건을 몰랐다.
“저는 김 대표님의 비서, 고건입니다. 김 대표님은 오지 않을 테니 더 이상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김 대표님의 관계도 여기까지입니다.”
“네?”
임지효는 충격을 받았다. 생일에 이런 악몽 같은 소식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지 생각지도 못했다.
“내…… 내가 뭘 잘못했나요? 만약 그런 거라면 내가 다 고칠게요.”
임지효는 이것 외에 다른 이유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김 대표님께서 당신과 만날 때 협의 같은 거 있지 않았나요?”
임지효는 말하지 않았다.
‘있었지. 시작과 끝은 모두 김신걸이 결정한다는 협의.’
“이 별장은 당신의 명의로 이전될 것입니다. 이건 당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니까요. 그리고 앞으론 더 이상 김 대표님을 찾아가지 마세요. 당신도 김 대표님의 말을 어기면 좋은 결말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