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6화
“윽!”
원유희는 김신걸의 침실로 끌려가 침대에 도착하기도 전에 소파에 깔렸다.
김신걸은 원유희의 핸드폰을 한쪽에 놓고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진 사람을 내려다보았다.
“방금 했던 화제 계속 말해봐.”
김신걸의 평소보다 더 낮고 섹시한 목소리로 말했다.
원유희는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지만 김신걸이 말한 화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눈앞에 있는 아름다운 남자 제외한 다른 사고는 전혀 할 수 없었다.
“내가 이미 대답했잖아.”
“난 그런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아.”
김신걸은 원유희의 얼굴에 다가가 내뿜는 숨결이 원유희의 부드러운 피부에 분출되었는데, 뜨거워서 화상을 입을 지경이었다.
원유희는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날 죽이지 않는 이유가 아쉬워서, 날 사랑해서라고 말해.”
김신걸의 눈길은 원유희의 눈, 얼굴, 그리고 입술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며 마치 원유희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
“김신걸…….”
원유희는 목구멍이 막힌 듯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원유희의 심장이 빠르게 뛰고 목구멍에서 튀어나오려고 할 때 탁자 위의 핸드폰이 울렸다.
원유희는 지푸라기를 잡은 듯 말했다.
“잠깐만, 핸드폰 좀 보게.”
원유희는 호흡이 가빠와 두 손으로 김신걸을 밀었다.
“내가 중요해, 아니면 문자가 중요해?”
김신걸의 얇은 입술은 거의 원유희의 작은 입술에 붙으려고 했다.
원유희의 얼굴은 온도가 상승해 질식할 것 같았다.
“김신걸…… 윽!”
원유희가 일어나서 말하려고 입을 열자 김신걸에게 키스를 당했다. 김신걸의 키스는 바로 목구멍으로 파고들었다.
원유희는 호흡이 가빠져 김신걸을 미는 손이 나른해졌다.
원유희는 여전히 긴장했다. 김신걸은 마치 자신을 뱃속에 삼키려는 것 같았다.
“김…… 윽…….”
원유희는 말도 하지 못하고 김신걸의 격렬한 키스를 감당했다.
김신걸은 수백 년 동안 굶주린 맹수가 맛있는 음식을 본 것처럼 달려들어 물어뜯었다.
이때 옆에 있던 핸드폰이 다시 울렸다. 이번엔 문자가 아니라 전화가 왔다.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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