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9화
“여보, 출근해. 앞으로 돈 쓸 일이 많을 거야. 당신만 믿을게. 내가 하는 고문이라는 일은 용돈이나 버는 수준이야...”
양지유는 손태하를 끌어안으며 그의 등을 톡톡 두드렸다.
“여보, 걱정하지 마. 무조건 열심히 할 거야! 사장님이 월급을 올려주게끔 노력할 거야!”
‘누님 말로는 아직 업무가 익숙하지 않아서 지금의 월급 수준이라고 했어. 앞으로 각 방면에서 정상 궤도에 오르면 틀림없이 월급을 올려줄 거야!’
“당신, 최근 한 달 사이에 패션 업계에 대한 이해가 아주 빠른 것 같아.”
“맞아. 이게 다 시장 수요에 대해 연구하면서 부지런히 공부한 결과지. 진보가 확실히 빨랐어.”
“잘했어. 우리 자기, 정말 대단해! 계속해서 화이팅하자. 곧 패션 업계를 전 방면으로 이해할 거라고 믿어.”
“응, 물론이지!”
“어서 출근해.”
사무실에 도착한 후 손태하는 휴대폰을 꺼내 손민국에게 전화했다.
“여보세요? 태하니?”
“아빠, 엄마는 몸이 좀 괜찮나요?”
“지금은 아무 일도 없어. 아주 좋아.”
“태하야, 엄마는 지금 아무 일도 없어. 잘 먹고 일도 하고 있으니 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그럼, 됐어요! 참, 아빠, 엄마, 강성에 와서 한동안 지내실래요?”
안혜란의 몸이 회복됐다는 말을 듣고 손태하는 그제야 시름을 놓았다.
“밭에 아직 할 일이 많아. 우리 집에는 양도 수십 마리 있잖아... 아니면 이렇게 하자. 네 엄마를 데려가서 며칠 묵게 해. 나는 집을 볼게.”
두 부부는 늘 며느리를 입에 올렸지만, 사진만 보았을 뿐 사람은 본 적이 없었다.
사진 속 양지유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백 점 만점에 백 점이었다.
며느리는 30살 정도로 보였는데 조그마한 얼굴이 아주 예뻤다. 이쪽에서는 동네방네 찾아도 그렇게 예쁜 여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요?”
‘그것도 괜찮은 것 같아. 엄마는 한평생 살면서 오산도 벗어난 적이 없잖아. 강성에 와서 세상 구경도 하면 꽤 좋을 것 같아. 집에는 밭도 있고 양도 길러야 하니 확실히 한 사람은 남아야 할 것 같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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