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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화

“사실 당신의 나이를 몇 살 적게 말하면 돼. 다른 건 문제 될 것이 없어.” “그럼... 몇 살로 말하면 적당할 것 같아?” 양지유는 그 말을 듣고 가볍게 머리를 끄덕였다. ‘몇 살 적게 말하는 건 괜찮겠지?’ “32살로 하자. 내가 볼 땐 괜찮을 것 같아.” “그건... 여보, 너무 적게 말하는 거 아니야? 단번에 10살이나 줄이면 안 될 것 같은데? 40살 밑으로 말하면 될 것 같아. 그렇지 않으면 자꾸 어머님과 아버님을 기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때 안순미가 점심밥을 만들어 식탁에 차려놓았다. 양지유는 손태하의 손을 잡고 함께 다이닝 룸으로 갔다. “여보, 괜찮아. 사실 이건 기만이라고 할 수 없어. 이것 봐. 당신이 어딜 보아서 40살 같아? 28살이라고 해도 믿겠어.” 손태하는 말하면서 휴대폰을 꺼내 안혜란의 사진을 찾아냈다. “두 사람 비교해 봐.” 양지유는 휴대폰을 받아서 거울 속 자기 모습과 휴대폰 속 시어머니를 비교해 보았다. 이렇게 비교해 보니 확실히 차이가 크게 나는 것 같았다. 시어머니를 보면 확실히 평범한 40대 중반의 여자 같았다. 심지어 머리에 흰머리도 적잖게 있었다. 그리고 양지유 본인은 확실히 30대 초반의 모습으로 보였다. 32살이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설아는 올해 19살이야. 내가 32살이라고 하면 딸과 13살밖에 차이 나지 않아.” “설아가 우리 집에 온 건 중학교 때야. 원래부터 어리지 않았어. 그러니 전혀 문제 되지 않아.” “여보, 아니면 그냥 사실대로 말할까?” “괜찮아. 내 말대로 하면 돼.” 손태하는 웃는 얼굴로 고개를 저으면서 양지유에게 젓가락을 건네주었다. ‘선의의 거짓말이니 별거 아니야. 사람은 융통성 있게 살아야지.’ “그래, 그러면 자기 말대로 하자.” “우리 지유가 제일 착해.” “풉...” 손태하의 말에 양지유는 참지 못하고 수줍게 웃었다. ‘어린 남편이... 나를 꼬마 아가씨 취급하네.’ 손태하는 양지유를 늘 여동생이라고 부르며 자기를 오빠라고 부르라 했다. 양지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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