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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난 내가 진짜 부자랑 결혼한 줄 알았잖아. 하하하.” 손태하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오늘 아침에 대표님을 직접 뵙고서야, 아, 그게 아니었구나, 진짜 딴 사람이었구나 싶었지.” “푸흣...” 양지유는 그 말에 참지 못하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만약 아침에 본 사람이 진짜 나라면 어쩔 뻔했어?” 양지유는 눈웃음을 지으며 장난스럽게 물었다. “와... 내 아내가 정말 부자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인생 역전이나 다름없잖아. 앞으로 너무 고생하지 않아도 되니까 얼마나 신나겠어.” “콜록콜록...” “아... 여보, 난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미안해. 자기한테 돈이 있든 없든 부자든 아니든 난 자기를 진심으로 아끼고 싶다는 거야. 내가 좀 가난하긴 해도 사람은 괜찮아. 우리가 이렇게 부부가 된 이상 난 평생 자기한테 진심으로 잘할 거야.” 당황한 손태하는 멋쩍은 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그의 말에 양지유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태하, 참 성실하고 순수한 사람이네.’ “여보, 그럼 나 앞으로 평생 당신한테 의지한다?” “당연하지! 난 남자니까 열심히 일해서 당신 호강시켜 줘야지.” “그런데 나처럼 나이도 많고 몸도 안 좋은 여자를 아내로 맞이한 거 후회하지는 않아?” “인연이라고 생각해. 하늘이 맺어준 인연인데 후회를 왜 해? 그리고 당신은 정말 예뻐. 연예인보다 백 배는 더.” 어느새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마쳤다. 양지유는 생각보다 더 잘 먹었다. ... “여보, 당신은 먼저 씻고 와. 나는 설거지 다 하고 정리해 둘게.” 양지유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손태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답했다. “아니야, 당신은 들어가서 쉬고 있어. 내가 할게. 걱정하지 마. 나 본가에 있을 때도 요리나 설거지 같은 건 다 도맡아서 했어. 나 집안일 진짜 잘해.” 손태하는 어릴 때부터 집에 있을 땐 항상 집안일을 먼저 챙기는 착하고 효심 깊은 아이였다. 무엇보다 지금은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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