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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화

난민들을 임시로 안치한 후 주석호는 세 필의 말을 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마, 이 전마들은 궁중의 말보다도 더 늠름합니다!” 송호는 전마를 끌며 얼굴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마, 이 전마들의 혈통을 이어갈 방법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장차 북양에도 이런 늠름한 전마가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주석호는 웃으며 눈을 가늘게 떴다. 북양과 고창의 관계는, 남양과의 관계보다 훨씬 악화하여 있었다. 고창은 시시때때로 북양의 서남 지역을 침범했고, 북양 역시 여러 차례 군대를 보냈으나 고창을 완전히 소멸시키지는 못했다. 그 원인을 따져보면 바로 전마의 차이였다. 이 세 필의 전마를 바라보며 주석호의 눈에는 빛이 번뜩였다. 안정후 주강현의 눈을 피해 결코 많은 병력을 조직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오직 질로 경쟁해야 했다. 이 시대에 기병은 가장 뛰어난 병종이었다. 전마를 길러내는 데 시간을 들인다면 수십 년은 걸릴 일이었다. 주석호는 서쪽을 흘끗 보았다. 고창, 반드시 차지해야 할 곳이었다! 송호는 전마를 살펴보고 무언가를 떠올린 듯 급히 주석호 앞에 달려왔다. “마마께서는 저 난민들을 언제까지 부양하실 생각입니까? 천 명의 하루 음식값도 만만치 않을 텐데요!” 주석호는 정신을 쳤다. 송호가 말한 일은 그는 이미 마음에 두고 있었다. “가자, 선우 대인을 찾아뵙자. 그래, 전마를 타고 가야지.” 두 필의 늠름한 전마가 숙주성 거리 위를 달렸다. 길을 지나던 행인들은 이를 보고는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마 때문이 아니라 주석호가 혼자 힘으로 고창인을 상대했다는 소문이 이미 성안에 퍼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누구나 알았다. 전마를 타고 가는 저 잘생긴 청년이 바로 소요왕이라는 것을! “활 쏘는 솜씨가 대단하다고?” 도씨 가문의 도진유는 보고를 듣고 생각에 잠겼다. 주석호와 싸웠던 도혁은 소요왕의 실력이 자신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 주석호의 실력이 정확히 얼마나 강한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주석호는 활쏘기 실력도 대단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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