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화
송호가 물러난 후 주석호는 종이와 붓을 꺼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다음 날, 주석호는 송호를 불렀다.
“성안의 대장간으로 나를 데려가라.”
“대장간이라니요? 마마께서 무엇을 만드시려고 하시는 겁니까?”
송호가 호기심에 물었다.
“음.”
주석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만들고 싶은 것은 증류주를 만드는 데 필요한 기구였다.
다른 것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렵지만 술을 만드는 것은 빠르게 수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수익도 매우 높았다!
특히 숙주라는 이곳은 술을 빚는 데 가장 좋은 수수를 재배하고 있었다!
대장간 안에서 주석호는 직접 손을 움직여 꼬박 사흘 동안 기구를 만들었고 마차에 실어 저택으로 보냈다.
며칠 전에 주석호는 이미 사람을 시켜 수수를 찌고 발효시키도록 명했다.
“마마, 이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얼굴이 화로 열기에 붉어진 송호는 주석호가 기구를 조립하는 것을 보며 호기심에 물었다.
“곧 알게 될 것이다.”
기구가 조립된 후 주석호는 다시 송호에게 불을 지피고 술을 증발시키라고 했다.
얼마 후 물처럼 투명하게 맑은 술이 관을 통해 흘러나왔다.
주석호는 한 잔을 받아 입에 머금었다.
맵고 자극적이었다.
바로 이런 느낌이었다!
주석호는 다소 흥분했다.
성공했다!
송호는 코를 킁킁거리며 호기심에 물었다.
“마마, 이게 무슨 냄새입니까? 술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주석호는 웃으며 말했다.
“이리 와서 보면 알게 될 것이다.”
투명한 술을 보고 나서 송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이게 뭡니까? 천상의 맛입니까?”
“하하하...”
주석호는 크게 웃으며 작은 잔 하나를 송호에게 건넸다.
송호는 호기심에 한 모금 마셨다.
“푸! 콜록콜록... 너무 맵... 너무 맵습니다...”
송호는 계속 훌쩍거렸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마, 쇤네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왜 송호를 독살하시려 합니까?”
“하하하...”
“그럼 이게 술이라는 겁니까?”
잠시 후 송호는 그릇 안의 투명한 술을 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음.”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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