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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엄마, 오늘도 서연 이모 만나러 나가요?” 임유승은 요즘 엄마가 매우 바쁜 것 같다고 느꼈다. 항상 서연 이모를 만나러 가기 때문이다. 엄마가 의상 디자인을 한다는 걸 알고 있는 임유승은 요즘 작업실 주문이 많아 좋아서 바쁜 거라고 생각했다. “응, 그러니까 너희들은 증조할아버지 말 잘 듣고 착하게 있어야 해, 알겠지?” “네, 엄마. 걱정 마세요. 동생도 잘 챙길게요.” 위층에 올라가 옷을 갈아입은 임윤슬은 전에 연락했던 공인중개사무소에 전화를 한 후 진서연에게도 전화를 했다. 임유승과 임유나 개학 전에 집 구매 문제를 확정 지을 생각이었다. 중개업자와는 주엘시티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작업실과 가까웠기에 진서연에게 먼저 가 있으라고 하고 자신은 택시를 타고 나섰다. 중개업자는 집을 총 세 채 보여주었다. 두 채는 방 두 개짜리, 두 채는 방 세 개짜리였다. 방 세 개짜리인 집 중에서 한 채는 인테리어를 하지 않았기에 바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인테리어에 시간과 정력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방 두 개짜리 집도 그나마 새 건물이었지만 방이 두 개밖에 없기에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살 때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세 식구가 살기에 조금 작은 편이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방 세 개짜리인 다른 한 채의 집에 마음이 끌렸다. 집주인이 온 가족이 함께 해외로 나가서 가구와 가전제품을 집 옵션으로 남겨뒀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 있었다. 원래 집주인은 1년도 채 살지 않았기에 대부분 새것이었다. 그야말로 가방만 들고 오면 되는 집이었다. 진서연의 의견을 물어보니 그녀도 괜찮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인테리어와 집안 가전제품을 사는 데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다른 장식품들은 살면서 조금씩 장만하면 될 것이다. 중개업자를 통해 집주인과 이야기를 해보니 그들이 첫 번째로 집을 보러온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라면서 전체 가격에서 몇 천만 원 더 할인해 주었다. 즉시 구매하기로 결정한 임윤슬은 계약금을 지불한 뒤 다음 주에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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