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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임윤슬은 곧장 호텔 정문 쪽으로 걸어갔다. 몇 걸음 가지도 않아 공지한이 따라오는 걸 발견하고 임윤슬은 발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렸다. “왜 일하러 가지 않아요? 왜 날 따라와요?” 공지한은 앞서가던 임윤슬이 멈춰 선 것을 보고 급히 멈췄다. 그녀가 질책하듯 묻자 약간 불쾌했지만 화를 내진 않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너랑 같이 아침 먹고 싶어서.” 임윤슬은 공지한을 바라보며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건지 알고 싶었지만 한참을 봐도 그는 무표정이었다. 눈매에는 약간의 피곤함이 묻어 있었고 다른 감정은 없었다. 임윤슬은 한숨을 살짝 내쉬고 몸을 돌려 계속 앞으로 걸었다. 거리에는 오래된 중식 조식 집들이 있었고 임윤슬은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공지한은 뒤따라 들어와 임윤슬의 맞은편에 앉았다. 메뉴를 들여다보니 중식 아침 메뉴가 많았다. 임윤슬은 갈비 국수 한 그릇과 만두 한 접시를 시킨 뒤 메뉴판을 공지한에게 건넸다. 공지한은 갈비 국수를 시키고 육전 두 장을 추가로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임윤슬은 휴대폰으로 대회 위치를 확인하며 나중에 어떻게 이동할지 계획을 세웠다. 공지한은 그녀 맞은편에 앉아 조용히 바라보고 있을 뿐 말하지 않았다. 국수가 나와 임윤슬이 휴대폰을 내려놓고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뜻밖에도 맛이 좋았고 국내에서 먹던 맛과 다르지 않았다. 두 사람이 아침을 마치고 가게를 나서자 임윤슬은 여전히 자신을 따라오는 공지한을 보았다. 그에게 질려 더는 화낼 기운도 없었다. 천하의 재벌 2세 공지한이 예전에는 절대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따라오면 단 1분만 늦어도 얼굴을 찌푸리었다. 임윤슬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따라오지 않아도 돼요. 나 곧 할 일이 있어요. 지한 씨도 일 봐요.” 공지한은 자신이 계속 따라가면 임윤슬이 진짜로 화를 낼까 봐 결국 호텔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임윤슬은 공지한이 호텔 방향으로 가는 것을 보고서야 택시를 불러 대회 위치를 확인하러 갔다. 도착하니 위치는 숙소와 멀지 않았다. 택시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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