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화
“그럼 가자. 여보, 우리 방으로 돌아가야지.”
공지한은 아이들이 모두 잠들었다는 것을 듣자마자 임윤슬을 잡아끌어 방으로 향했다. 문이 닫히자마자 그는 임윤슬을 문에 몰아붙이고 거칠고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저녁에 할아버지와 술을 마셨는지 그가 입을 떼자 은은한 술 냄새가 풍겼다. 임윤슬은 얼굴이 빨갛게 된 채 키스를 하며 참았던 듯 숨을 몰아쉬었다.
공지한은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부드럽게 쓸며 입가에 번지는 웃음은 숨기지 못했다. 그는 취기가 조금 올랐지만 정신은 더없이 맑았다. 그는 바보같은 표정으로 웃으며 임윤슬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보, 드디어 돌아왔구나.”
말을 하면서 그는 고개를 점점 숙였다. 곧 한없이 부드러운 키스가 그녀의 붉어진 뺨을 스쳤다. 갑자기 공지한은 몸을 숙여 임윤슬을 안아 들고 침실 중앙에 놓인 큰 침대를 향했다.
“앗.”
임윤슬은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라 두 손으로 그의 목을 꽉 감싸 안았다. 침대 위에 내려졌을 때, 그녀는 방 안의 익숙한 배치들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이전과 같았다. 돌아온 후 이곳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었다. 이전에는 고택에서 밤을 보낼 때 늘 유승이와 유나와 함께 잤기 때문에 그들의 방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공지한은 자신 아래에서 멍하니 있는 여자를 보고는 몸을 숙여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으로 막았다. 그러더니 그녀가 멍하니 있는 틈을 타 길을 열고 들어갔다... 너무 다급하고 격렬해서 임윤슬이 숨쉬기조차 힘들다고 느껴질 때에야 그는 물러났다.
“정말 멍청해. 매번 숨 쉬는 것도 잊고.”
공지한은 입으로는 핀잔을 주듯 말했지만, 눈빛에는 온통 다정하고 꿀 떨어지는 사랑이 가득했다. 그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네 남편이 바로 네 앞에 있는데 아직도 멍하니 있을 거야?”
임윤슬은 손을 들어 그의 어깨를 가볍게 쳤다. 장난스러운 눈빛, 요염한 눈꼬리는 단 한 번의 눈빛만으로도 그를 혼란스럽게 했다.
그녀의 시선에는 턱선이 또렷하고 잘생긴 그의 얼굴이 보였다. 튀어나온 목울대는 섹시하고 매혹적이었는데 이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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