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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화

우현은 마음속으로 약간 놀랐다. ‘형이 정말 윤하영에게 단호하게 할 수 있을까?’ 윤하영은 공지한의 첫사랑이었다. 그녀가 공지한을 사랑의 희로애락에 빠지게 했기에 그는 항상 그 시절 윤하영의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늘 그녀를 조금 너그럽게 대했다. 이번에는 임윤슬의 일은 윤하영이 자초한 것이기에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없다. 공지한과 임윤슬은 호텔에서 오후까지 머물렀다. 두 사람은 할아버지와 두 아이가 걱정할까 봐 아침에 일어난 후 한 번 더 약을 발랐기에 오후에 돌아갈 때쯤엔 얼굴의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임윤슬은 진서연에게 전화를 걸었고 걱정할까 봐 간단히 말했다. “몸이 좀 안 좋아서 작업실에 못 갈 것 같아” 진서연은 더 묻지 않고 집에서 푹 쉬라고 했다. 두 사람이 저택으로 돌아오자 임유승과 임유나는 둘에게 밖에 놀러 나갔냐고 물었다. 공지한은 그냥 간단하게 다음에는 꼭 데리고 간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금세 잊었다. 부모님이 돌아오니 너무 기뻐서 전날 밤 돌아오지 않은 일은 순식간에 잊어버렸다. 임윤슬은 거짓말을 못 하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들은 상관없지만 할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셔서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으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것이다. 저녁이 되자 임윤슬은 욕조에 오래 앉아 있었다. 공지한은 그녀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자 조금 걱정하며 문을 두드렸다. “여보, 괜찮아? 내가 들어가서 도와줄까?” 임윤슬은 욕조에서 나오면서 말했다. “괜찮아요. 금방 나갈게요.” 임윤슬은 머리가 젖은 채 가운을 두르고 나왔다. “아까 들어갈 때 옷 가져오는 걸 깜빡했어요.” 공지한은 마른 수건을 들고 그녀 뒤에서 머리를 정성껏 닦아주었다. 그는 그녀의 두려움을 이해했다. 비록 마지막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녀가 겪은 절망과 고통을 모두 알고 있었다. 자신이 지켜주지 못한 탓이었다. 공지한은 수건을 내려놓고 뒤에서 임윤슬을 꼭 안았다. 그리고 턱을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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