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화
엄마와 아빠가 다시 함께할 수 있다면 자신과 유나, 엄마와 아빠는 같이 생활할 수 있고 더 이상 ‘아빠 없는 아이’라는 놀림을 당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아빠가 새 가정을 꾸렸다면 아빠 얼굴만 보고 다시 엄마와 같이 안운시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그는 성인이 되면 엄마와 여동생을 잘 보살펴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어린 임유승은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였다.
피가 물보다 진하다고 친아빠가 공지한이고 강진시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아빠로 되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게 되었다.
“정... 정말이야?”
소미는 아이들의 아버지는 아마 고위 임원까지는 생각해 봤지만 현재 그룹의 대표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TV에서만 봤던 남자가 유승이의 아빠라니... 그럼 임윤슬의 남편이잖아! 소미는 자신의 주변에 이런 대단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믿기지 않았다.
“소미 누나, 먼저 가세요. 저는 유나를 찾으러 갈게요. 아빠가 우리를 집으로 데려다주실 거예요.”
“하지만...”
소미는 여전히 방심할 수 없었다. 현재 그룹은 사기꾼일 리는 없겠지만 자신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그냥 가버리면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았다.
“내가 같이 올라갈게. 정말 현재 그룹의 대표라면 돌아갈게.”
소미는 현재 그룹의 대표가 정말 아이들의 아빠라면 마음 놓고 떠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반드시 사실인지 확인해야 했다.
“좋아요. 그럼 같이 가요.”
두 사람이 같이 프런트 데스크로 가자 양정혜가 직접 아래층으로 내려와서 마중했다.
양정혜는 임유승을 본 순간 감탄을 터뜨렸다.
‘대표님은 역시 대단하셔. 이제 딸도 있고 아들까지 있는데 아무도 몰랐다니. 두 아이는 어쩜 이렇게 예쁠까? 대표님답네.’
임유승은 남자아이인지라 그의 눈매가 공지한과 더 닮은 것 같았다.
“네가 유승이지? 유나는 지금 대표님 사무실에 있어. 널 마중하러 나온 거야.”
“네, 감사합니다. 이쪽은 소미 누나예요. 저랑 같이 올라가려고요.”
소미는 다급히 인사하였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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