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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내일 내가 데려다 줄게. 마침 나도 강진시로 돌아가려던 참이야. 최근 2년 동안 업무를 경태시에서 거의 모두 이쪽으로 이전해서 강진시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졌거든.” “좋아요.” 임윤슬은 임상이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 “오빠는 언제 결혼하실 거예요? 흔히 가정을 세우고 업을 세운다는 말이 있잖아. 오빠는 사회적으로 성공했는데 이제 가정을 꾸릴 때가 됐죠.” “아직 애가 어른 흉내를 내네?” “저는 이미 애 엄마예요. 애가 아니라고요.” 임윤슬은 입을 삐죽 내밀며 반박하였다. 사실 두 아이의 엄마라고 말하지 않으면 갓 졸업한 대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었다. “그러게.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애 엄마가 되었구나. 하지만 내 눈에는 언제나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꼬맹이야.” 두 사람이 이야기하며 웃는 모습이 다시 어릴 적 마을에서 뛰놀던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돌아가자. 날씨가 추워졌어. 늦으면 아이들도 널 찾을 거야.” 임상이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저녁이 되면 산간 지역은 기온이 뚝 떨어져 임윤슬이 감기에 걸릴지 걱정이었다. “네. 오빠는 저녁에 어디서 주무세요?” “난 집에 가서 자면 돼. 내일 아침 데리러 올게.” 돌아오면 집에 가서 가족들을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네. 그럼 잘 들어가세요. 저는 이만 돌아갈게요.” 임윤슬은 임상이와 인사하고 나서 돌아섰다. 임상이는 그녀가 민박집의 문 앞까지 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임윤슬이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두 아이가 달려왔다. “엄마, 돌아왔어요.” 아이들은 이마는 땀범벅이었고 손에는 진흙이 잔뜩 묻어 있었다. “우리 올라가서 씻자. 내일 강진시에 돌아갈 때 상이 아저씨의 차를 타고 갈 거야.” 말하고 나서 아이들을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씻겼다. 두 아이는 씻고 나서 이불 속으로 들어갔고 임윤슬은 혼자 샤워하러 갔다.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임유승과 임유나는 이불 속에서 숨어서 속삭였다. “오빠, 큰일 났어. 아빠한테 라이벌이 생겼어. 이 아저씨는 예전에 엄마가 소개받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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