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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다음 날, 지세원은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강은성이 보낸 영화표를 받았다. 테이블 위에 놓인 영화표 2장을 한참 바라봤지만 공주희에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그는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지세원은 한동안 모니터만 멍하니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아래층으로 향했다. 15층에 있는 회의실에서는 진 부장이 부원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공주희가 준비한 PPT가 띄워져 있었다. 진 부장이 서두만 던지자 공주희가 바로 기획안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며 사람들의 의견을 모았다. 지세원은 아무 소리 없이 회의실로 들어가 맨 뒤 구석에 앉았다. 진 부장은 그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서려다가 지세원이 고개를 살짝 저어 조용히 앉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래서 진 부장은 곧바로 움직임을 멈췄다. 다른 부원들은 회의에 집중해 있었기 때문에 진 부장 외에는 아무도 지세원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다. 공주희는 열정적으로 설명을 이어갔다. 중요한 지점마다 잠시 멈춰 부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발표를 끌어갔고 회의는 2시간이 넘어서야 끝났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회의실에서 빠져나왔다. 마지막에 남은 공주희는 노트북과 자료를 정리하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그제야 구석에 앉아 있는 지세원을 발견했다. “세원 오빠, 언제 들어오셨어요?” 공주희는 발표에 집중하느라 지세원이 들어왔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가 얼마나 들었을지 몰라 얼굴이 절로 화끈거렸다. 그리고 회의가 끝나고서야 그를 발견한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발표 중에 그의 얼굴을 봤었더라면 긴장해서 숨도 제대로 못 쉬었을 것이다. 지세원은 천천히 다가와 말했다. “네가 발표를 시작할 때 들어왔어.” “네? 그렇게 일찍부터 있으셨다고요? 그럼 세원 오빠 생각은 어때요? 의견 좀 주시겠어요?” 공주희는 쑥스러우면서도 기대한 듯 웃으며 물었다. 그가 이렇게 오래전부터 지켜보고 있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잘했어. 디테일까지 다 챙겼고. 예전보다 많이 성장했네.” 지세원은 공주희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솔직하게 칭찬했다. 공주희는 쑥스러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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