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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화

지세원은 평소 수다쟁이인 작은 아이가 오늘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 최근 현재 그룹에서 일하지만 거의 못 봤으니 무슨 일인지 다음에 지예빈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차가 별장 앞에 도착하자 공주희가 이번에 열쇠를 가져와 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 위층 가서 오빠 옷 두 벌 챙길게요. 세원 오빠, 잠깐 앉아 있어요.” 공주희는 방으로 올라가 옷장을 열고 편안한 집에서 입는 옷 두 벌과 슬리퍼를 꺼냈다. 깨끗하게 정리해서 가져가려고 했는데 침대 끝에 검은색 옷이 놓여 있는 걸 보았다. 공지한이 아파 깜빡한 건가 싶어 정리하려고 했지만 여자용 드레스였다. 게다가 이미 입은 흔적이 있었다. 공주희는 완전히 새 대륙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공지한이 이혼한 지 4년이나 됐고 이 옷은 분명 윤하영의 것이 아니다. 이 별장은 원래 공지한과 임윤슬이 함께 살던 곳이고 이혼 후에도 공지한이 계속 이 집에 살았다. 윤하영은 이 별장에서 밤을 보낸 적도 거의 없고 온 적도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사실 두 사람이 왜 이혼했는지 공주희는 정확히 모른다. 임윤슬은 이혼 후 연락도 끊겼다. 그런데 지금 공지한에게 이런 일이 생겼다. 공주희는 드레스를 들고 바로 아래층으로 달려갔다. “세원 오빠! 이것 봐요!” 평소 기분이 안 좋던 작은 소녀가 이제는 완전히 충격과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검은 천을 들고 자기 앞에 나타난 걸 보고 기대에 찬 눈빛으로 바라봤다. “음... 옷?” 지세원은 합리적인 추측을 해봤다. “치마예요. 여자 거예요! 우리 오빠 방 침대 위에서 발견했어요.” 이 말을 듣고 지세원도 관심이 생겼지만 이내 생각했다. “설마 윤하영 거 아니야?” “절대 아니에요. 윤하영 씨는 이 별장에서 밤을 보낸 적 없어요.” “어떻게 그렇게 확실히 알아?” 지세원이 호기심을 보였다. “흥. 여자끼리 수다의 결과죠. 아, 진짜 궁금해. 어제 밤 우리 오빠랑 같이 시간을 보낸 여자가 누굴까?” 공주희가 갑자기 생각난 듯 말했다. “세상에, 내가 합리적이고 대담하게 추측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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